'버디만 7개' 피어시 "장거리 퍼팅이 잘 됐다" (일문일답)[CJ컵]

서귀포(제주)=심혜진 기자 / 입력 : 2018.10.1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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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피어시./사진=JNA



스콧 피어시(미국)가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PGA 투어 대회인 'THE CJ CUP @ NINE BRIDGES 2018' (이하 THE CJ CUP) 둘째 날 맹타를 휘두르며 단숨에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피어시는 19일 제주도 서귀포시 나인브릿지(파72·7184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THE CJ CUP'(총상금 9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쳤다.

2라운드 중간합계 9언더파가 된 피어시는 단독 2위 브룩스 켑카(미국)에 1타차 앞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다음은 2라운드를 마친 후 피어시와의 공식 기자회견 일문일답


- 오늘 보기가 하나도 없는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오늘 소감은.

▶ 오늘 경기가 잘 풀린 날이었다. 특히 퍼팅이 좋았다. 거리가 짧았던 퍼팅도 있었지만 장거리 퍼팅이 잘 되어 오늘 경기가 잘 풀렸던 듯 하다.

- 어제와 오늘 경기 여건이 많이 달라졌다.

▶ 바람이 많이 줄어들었고, 방향도 바뀌었다. 시속 20마일 바람 속에서 치다가 시속 10마일 바람 속에서 치면 골퍼로써 경기 여건이 많이 달라졌다고 느끼게 된다.

- 지난 주 CIMB에서 37위를 했다가 지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데 뭐가 달라졌나.

▶ 말레이시아에서부터 퍼팅이 잘 되기 시작했고 공을 잘 치기 시작했다. 그게 이번 주 까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숏게임이 아주 좋았는데 향후 남은 이틀 간도 그린에서 퍼팅이 잘 되었으면 한다.

- 어제 코스 난도가 10이라면 오늘은 어느 정도의 난도인가.

▶ 6.5점 정도다. 바람도 잦아들었고 바람 방향도 영향을 미친듯 하다. 풍속이 시속 10마일이 넘어가면 컨트롤 하기 어렵지만 그 이하면 공을 컨트롤하기 쉽다.

- 지난주 더운 곳에서 라운드 하는 것과 이번주 바람도 불고 추운 곳에서 라운드하는 것에 차이가 있나? 모자가 특이한데 추위를 많이 타나.

▶ CIMB와 여기 사이에 차이는 25도 정도 차이가 난다. 난 확실히 추운 것보다 따뜻한게 더 좋다. 추울 때는 10~15야드 공이 더 적게 날아간다. 더 많은 옷을 껴입어야 한다. 모자의 경우 이곳의 추위에 대비하지 않고 와서 타이틀리스트 매장에 가서 모자와 옷 등 여러 가지를 급하게 구입했다.

- 선두권 선수들이 파5홀인 9번, 18번 홀에서 점수를 많이 잃었지만 피어시는 모두 파를 했다. 공략법은.

▶ 9번과 18번홀에서 모두 페어웨이를 지킬 수 있었는데 사실 투온을 시킬 수 있기도 했으나 바람이 많이 불어 레이업을 했다. 웨지샷을 통해 그린을 적중시킬 수 있었다.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공격적으로 하다보면 타수를 잃을 수 있어 안정적으로 플레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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