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사진이 더 중요하지?" 카리우스, 비판 여론 더 커졌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8.10.1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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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로리스 카리우스 전 리버풀 골키퍼가 임대 이적 이후에도 좀처럼 제 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카리우스는 올 시즌 리버풀을 떠나 터키 베식타스서 임대 생활을 하고 있다. 두 시즌 동안 베식타스서 뛰며 트라우마를 털어야 할 카리우스지만 오히려 커리어가 하락하는 모양새다.


카리우스는 지난 시즌 리버풀 주전 골키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뛰었다. 그러나 결승전에서 어이없는 실수로 대량실점하며 준우승 원흉이 됐다. 리버풀은 곧장 알리송 베커를 영입했고 카리우스는 뛸 곳을 찾아 베식타스로 둥지를 옮겼다.

카리우스는 새로운 팀에서도 실수 이미지를 지우지 못하고 있다. 데뷔전부터 판단 착오로 실점했던 카리우스는 이달 초 유로파리그에서도 낙하지점을 잘못 예측해 허무하게 골을 내줬다. 터키 이적 후 7경기에 나서 클린시트가 한 차례에 불과할 만큼 아쉬움이 큰 모습이다.

베식타스의 세뇰 귀네슈 감독은 카리우스를 벤치로 내릴 생각을 하고 있다. 오는 26일 열리는 헹크와 유로파리그에 백업 골키퍼인 톨가 젠긴을 카리우스 대신 선발로 내세울 계획이다. 카리우스가 느끼는 압박감을 우려한 귀네슈 감독의 선택이다.


카리우스가 신뢰를 심어주지 못하면서 비판은 더욱 커지고 있다. 팬들은 유로파리그서 범한 공중볼 처리 실수를 조롱하는 가운데 1980년대 함부르크서 뛴 독일 골키퍼 울리 슈타인은 카리우스의 해이해진 정신력을 꼬집었다.

그는 "카리우스는 그라운드보다 사진을 찍고 SNS로 공유하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 같다"며 "그는 터키에서 자신을 증명할 완벽한 두 시즌을 보내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사진=베식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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