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팅 난조' 김시우 "선두권 바짝 쫓아갈 것"[CJ컵]

서귀포(제주)=심혜진 기자 / 입력 : 2018.10.19 14:54
  • 글자크기조절
image
김시우./사진=JNA

2018-2019시즌 미국프로골프(PGA) 첫 승을 노리는 김시우(23·CJ대한통운)가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PGA 투어 대회인 'THE CJ CUP @ NINE BRIDGES 2018' (이하 THE CJ CUP) 2라운드에서 중위권으로 밀려났다.

김시우는 18일 제주도 서귀포시 나인브릿지(파72·7184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THE CJ CUP'(총상금 9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5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쳤다.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오후 2시 50분 현재 공동 15위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 1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기록하며 선두와 1타 차 공동 2위에서 2라운드를 출발한 김시우는 출발부터 삐끗했다. 첫 홀인 10번 홀(파4)에서 쓰리퍼트를 범하며 보기를 기록했다. 하지만 11, 14번홀 버디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는 듯 했으나 15,16번 홀(이상 파4)에서 연속 보기로 전반에 1타를 잃었다.

후반 시작도 좋지 않았다. 3번홀(파5)과 4번홀(파4)에서 또 다시 연속 보기를 범했다. 이어 6번 홀(파4)과 9번 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했지만 결국 1오버파로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김시우는 "오늘 첫 홀부터 긴 거리는 아니었는데 3퍼트 하면서 아쉽게 시작한 것 같고 2번홀에서 다시 컨디션이 돌아오긴 했지만 샷은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어제에 비해 퍼터가 안 좋았다. 분위기가 바뀔 수 있는 중요한 홀에서 퍼터가 잘 안 맞았다"고 밝혔다.

이어 김시우는 "어제 첫 3홀 치면서 그립 느낌이 안 좋았다. 어제와 다른 노멀 그립으로 바꾸면서 혼돈스러웠다"고 설명했다.

아직 이틀이 더 남아있다. 김시우도 각오를 다졌다. 그는 "샷은 오늘도 나쁘지 않아서 그대로 치면 될 것 같고 퍼터는 내 느낌을 잘 찾아서 오늘보다 자신 있게 퍼팅 해야 할 것 같다. 아직도 상위권에서 그렇게 많이 멀어지진 않았으니 마지막 날까지 선두가 되려고 바짝 쫓아가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김시우는 "일단 가족들도 많이 왔고 한국 팬 분들도 많이 왔는데 오늘처럼 경기해서 조금 아쉽다. 남은 이틀 동안은 좋은 플레이 보여줘서 내 이름도 많이 알리고 플레이도 많이 알려서 한국 팬들을 기쁘게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