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운재 최고 GK 후보…한국, 아시안컵 베스트 전 포지션 후보 배출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8.10.1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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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이운재(45) 수원 삼성 코치가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선정한 아시안컵 역대 최고 골키퍼 부문 후보 6인에 이름을 올렸다.

AFC는 1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역대 아시안컵에서 훌륭한 활약을 펼친 골키퍼 6인을 발표했다. 한국 출신으로 이운재가 선정됐다.


이운재는 한국 축구 역사상 최고의 수문장으로 꼽힌다.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만든 이운재는 아시안컵에서도 활약이 눈부셨다. 동남아 4개국에서 치러진 2007년 대회는 이운재의 눈부신 선방쇼 덕에 한국이 3위에 오를 수 있었다.

당시 대표팀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바레인에 패하며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내몰리는 등 전력이 신통치 않았다. 골 결정력 부족 속에 한국이 준결승까지 오른 건 토너먼트서 무실점을 펼친 이운재의 공이 컸다.

이운재는 인도네시아와 조별리그 3차전을 시작으로 8강전 이란, 4강전 이라크, 3-4위전 일본과 경기까지 4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토너먼트 3경기 모두 120분 연장을 0-0으로 지킨 이운재는 이란과 일본전서 승부차기 선방까지 보여줬다.


AFC는 "이운재는 2007년 아시안컵서 4경기 클린시트로 대회 최고 골키퍼로 선정됐다"며 "이밖에 네 차례 월드컵에 출전했고 한일월드컵에서 세계를 놀라게 한 근본적인 부분이었다. A매치 133경기 출전으로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많은 경기에 나선 골키퍼"라고 설명했다.

이운재와 함께 모하메드 알 데아예아(사우디아라비아), 누르 사브리(이라크), 가와구치 요시카스(일본), 마크 슈와처(호주), 나세르 헤자지(이란)가 후보에 올랐다.

한편 AFC는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을 앞두고 역대 아시안컵 활약상을 바탕으로 베스트11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은 공격수(이동국), 미드필더(김주성·구자철), 수비수(홍명보), 골키퍼(이운재)까지 전 포지션에 후보를 배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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