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국정감사서 양승동 사장 경영 문제 지적 받아

한해선 기자 / 입력 : 2018.10.1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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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본관 전경 /사진=KBS


KBS가 국정감사에서 양승동 사장의 경영문제가 문제점으로 제기 됐다.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KBS(한국방송공사)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렸다.


이날 송희경 의원(자유한국당)은 양승동 KBS 사장에게 "KBS로부터 이제는 '팩트'를 듣고 싶다. 지나간 이야기를 듣고 싶지 않다. 미래를 지향하는 점을 발견하지 못하겠다. '낡았다'는 이미지로 신뢰를 잃고 있어 안타깝다"며 "언론이 권력 편에 서 있었다. 그렇게 만든 선배들을 청산해야 한다. 'KBS를 시민의 품으로'라는 슬로건을 만들었을 텐데 그게 민주 시민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 사장에게 "'KBS가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는데 KBS 조직 이분화, 내부분열이 여전히 이뤄지고 있다"며 양 사장의 연임에 대해 노조 86%가 '반대한다'는 내용의 설문을 내밀고 경영 능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 "인사문제도 너무 적체돼 있다. 간부급 인원이 너무 많다. 편가르기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양 사장은 "사내에서는 실제로 팀장 이상의 직급을 '상위직급'이라 한다. 그 비율이 15% 정도 된다"며 "노조의 설문 결과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인원수를 직접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고 답변했다.


신용현 의원(바른미래당)이 경영 능력에 대해 묻자 양 사장은 "현장을 직접 찾아가며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에 신 의원은 "KBS에서 1억 이상 받는 고위직의 비율이 50%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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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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