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4' 반가운 '여걸식스'..여성 예능인들의 화려한 귀환[★밤TV]

최현경 인턴기자 / 입력 : 2018.10.19 06:55 / 조회 :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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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해피투게더4' 방송화면 캡처


'해피투게더4'에서 과거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여걸식스' 출연진이 다시 모였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4'에서는 '여걸식스 동창회' 특집으로 이혜영, 강수정, 정선희, 현영, 지석진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자신의 메뚜기 별명을 정선희가 만들어줬다고 말했다. 정선희는 "그 당시 유재석씨가 안경도 그렇고, 누가 봐도 메뚜기 같았어요. 지금은 누가 봐도 정리가 됐는데, 그 때는 안됐어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지석진은 "얼마 전에 제가 들었는데, 북한에서는 유재석씨가 염소로 불린대요"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그럼 제가 북에 가서 방송을 하게 되는 날, 염소 분장을 하겠습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수정은 과거 강동원과 회식했던 에피소드를 밝혔다. 정선희는 "그 분은 회식인 지도 모르고 따라왔어요.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강수정은 "당시 강동원 씨 혼자 앉아계시고 저희는 고기 먹는 거 하나 하나 쳐다봤어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정선희는 이후 행사장에서 강동원을 마주친 적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강동원씨가 먼저 다가와서 저에게 선배님이라며 인사를 하더라구요. 10년 전 인연을 기억한거죠. 너무 좋은 사람이라 생각했어요"라며 감탄했다. MC 전현무는 "우리가 했으면 쓸데없다 생각했을 거면서"라며 뾰로통한 표정을 지었다.

이혜영은 과거 고소영과 장동건의 연애를 먼저 알았다고 했다. 그는 "고소영씨랑 같이 골프를 치고 있었는데, 갑자기 고소영씨가 남자친구라고 전화를 바꿔줬어요. 저는 누군지도 모르고 통화했는데 그게 장동건씨였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이혜영은 고소영이 결혼식장에서 자신에게 부케를 받아달라고 해 감동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친구가 그렇게 없나? 생각했어요. 그런데 이 친구가 제가 당시 남자친구가 있는 걸 알고 부케를 받으라고 한거에요. 그 마음이 너무 고마웠어요"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강수정은 자신의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남편이 하버드를 나온 건 맞는데 재벌 2세라는 말은 루머에요. 또 제가 집안일을 도와주는 사람이 6명이나 되는 것도 아니에요"라고 밝혔다. 이어 강수정은 아직도 남편이 세상에서 자신이 제일 예쁜 줄 안다며 자랑했다.

그러자 현영은 "나도 남편 자랑 할래"라며 자신의 남편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려 했다. 이에 정선희는 "잠시만요. 저 재혼하고 올게요"라고 폭탄발언 해 웃음을 자아냈다.

과거 '여걸식스'는 KBS 2TV 대표 예능프로그램으로 여성 예능인들의 화려한 입담을 보여줬다. 이들은 거침없는 토크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이후 각종 사건이 생기고 여성 예능인을 기용하는 방송이 줄어들며 이들은 설 곳을 잃었다.

최근 이영자와 송은이, 김숙 등을 필두로 여성 예능인들이 점점 고개를 들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여걸식스'의 귀환이 반갑다. 이들을 필두로 더 많은 여성 예능인이 돌아오길 바라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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