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스트라이트 폭행 프로듀서 사표..김창환 방조 NO[종합]

이정호 기자 / 입력 : 2018.10.1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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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스트라이트/사진=스타뉴스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에게 폭언과 폭행을 한 담당 프로듀서가 퇴사했다. 그러나 김창환 총괄 프로듀서가 이러한 프로듀서의 행동을 방관해온 것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오전 더 이스트라이트 측근은 한 메체를 통해 멤버들이 담당 프로듀서에게 폭언 및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측근은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들에게 욕설은 물론 기합, 극심한 폭력을 행사해왔으며, 김창환 총괄 프로듀서은 이 사실을 알고도 방관해왔다고 밝혔다.


뛰어난 연주 실력을 바탕으로 영재 밴드로까지 불리던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들의 대다수는 10대, 즉 미성년자다. 아직 10대에 불과한 멤버들에게 담당 프로듀서가 폭언과 폭행을 행사했다는 내용은 사람들을 충격에 빠트리기에 충분했다.

특히 김창환 총괄 프로듀서 또한 담당 프로듀서의 폭행을 알고도 묵인했다는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김창환 총괄 프로듀서는 신승훈을 비롯해 김건모, 노이즈, 클론 등을 발굴한 유명 제작자이자 작곡가이다. 1990년대 '라인기획'을 이끌며 수많은 가수들을 탄생시켰고, 대표곡으로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이 있다.

논란이 일어나자 소속사는 먼저 사실관계를 파악한 후 입장을 발표했다. 18일 오후 발표한 공식입장에 따르면 회사는 담당 프로듀서가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들을 폭행한다는 것을 1년 4개월 전에 알게 됐고, 이후 멤버들 부모와 대화를 통해 원만히 해결하였으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그 후로 폭언이나 폭행은 없었으나 깊어진 갈등의 골은 쉽사리 회복되지 못했다. 결국 해당 프로듀서는 본인의 잘못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회사에 사의를 표명하여 수리한 상태다.

반면 김창환 총괄 프로듀서가 더 이스트라이트를 폭행하는 것을 방조했다는 주장에 대해선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소속사 측은 "멤버들을 아주 어린 연습생 시절부터 시작해서 지난 4년이 넘는 시간 동안 애정을 가지고 부모의 마음으로 가르치거나 훈계한 적은 있어도, 폭행을 사주하거나 방조한 적이 없음을 알린다"고 밝혔다.

소속사의 정확한 해명으로 더 이스트라이트를 둘러싼 논란은 일단락됐다. 반면 해당 사건을 접한 대중은 "어떠한 경우라도 폭력은 있어서는 안된다", "제작자들이 아직 90년대 교육방식을 고집하는 것 같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더 이스트라이트는 지난 2016년 데뷔한 보이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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