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조로운 재활' SK 헤인즈, 트라우마 탈출만 남았다

잠실학생체=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10.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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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헤인즈 /사진=KBL 제공
서울 SK 나이츠 외국인 선수 애런 헤인즈(37·199cm)가 순조롭게 재활 단계를 밟고 있다. 현재 거의 모든 동작을 소화하고 있으며, 이제 부상 트라우마에서 벗어날 일만 남았다는 것이 SK 문경은 감독의 설명이다.

서울 SK는 18일 오후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와 1라운드 홈 경기서 58-73으로 졌다. SK는 1쿼터 유일하게 리드를 잡았지만 2쿼터 중반 이후 오리온에 역전을 허용한 뒤 한 번도 경기를 뒤집지 못한 채 경기를 그대로 내주고 말았다.


이로써 SK는 지난 14일 전자랜드 원정 경기 66-101 대패에 이어 2연패에 빠졌고,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홈 5연승도 끊기고 말았다. 지난 2017-2018 시즌 '디펜딩 챔피언'의 면모와는 거리가 먼 행보다.

여기엔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있다. '주포' 헤인즈를 비롯해 최준용, 부상으로 시즌 초반 결장할 전망이다. 여기에 김민수, 최부경 등 장신 선수들의 컨디션도 정상이 아니다. 이날 경기 이후 문경은 감독은 "더 이상 아픈 선수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겠다"는 말을 남겼지만, 실제 부상자들의 공백은 꽤 커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SK는 헤인즈의 복귀를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다. 대체 외국인 선수 리온 윌리엄스(32·198cm)도 분전해주고 있지만 폭발적인 득점력 차이에서 헤인즈에 비해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문경은 감독은 헤인즈의 몸 상태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문 감독에 따르면 현재 헤인즈는 선수단과 함께 정상적으로 훈련을 하고 있다. 다만, 수술 이후 5~6개월 쉬었던 부분에 대한 두려움이 아직 있다.

문경은 감독은 "헤인즈가 갑자기 멈추는 동작과 함께 유로 스텝 도중 상대와 부딪쳤을 때에 대한 부분에 대한 불안함이 아직 있다"며 "남은 기간 트라우마를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 감독은 "예정상으로는 11월 7일 전자랜드와 홈 경기(2라운드)서 헤인즈가 복귀할 예정"이라며 "1주일 후 헤인즈가 2군 몇몇 선수들과 함께 대학팀을 상대로 연습경기를 하는데, 그때 몸 상태를 확인할 생각"이라는 계획까지 전했다.

우선, SK는 헤인즈가 뛰지 못하는 1라운드서 5승의 거둔겠다는 목표를 설정한 상태다. 헤인즈가 돌아오기만 한다면 SK는 2m 신장 제한의 현 제도 하에서 가장 이점을 많이 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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