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소게임' 속 아쉬웠던 SK의 자유투 난조

잠실학생체=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10.18 21:20 / 조회 : 2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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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점으로 분전한 SK 리온 윌리엄스 /사진=KBL
서울 SK 나이츠가 상대인 고양 오리온보다 훨씬 많은 자유투를 얻어냈음에도 저조한 성공률을 보이고 말았다. 시소게임으로 흘러간 상황에서 더욱 아쉬웠던 부분이었다.

서울 SK는 1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포로농구' 고양 오리온와 1라운드 경기서 58-73으로 졌다. SK는 1쿼터 유일하게 리드를 잡았지만 2쿼터 중반 이후 오리온에 역전을 허용한 뒤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이로써 SK는 지난 14일 전자랜드전 66-101에 이어 2연패에 빠졌고, 지난 시즌부터 이어온 홈 5연승도 끊기고 말았다. 동시에 오리온 상대 7연승 달성도 실패했다.

이날 승부는 자유투에서 갈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날 SK는 무려 23개의 자유투를 얻어냈지만 12개를 성공시키는데 그쳤다. 약 61%에 그치는 성공률이다. 반면, 오리온은 14개의 자유투를 얻어내 11개를 메이드시켰다. 약 79%의 성공률을 보이며 SK를 압도했다.

더구나 이날 경기는 1쿼터를 제외하고는 시소 경기의 흐름이었다. 결과적으로 자유투로만 까먹은 점수가 11점이나 된다. 1쿼터 SK가 다소 쉽게 앞서나가는 듯했지만 1쿼터 중반부터 오리온의 추격이 시작됐다. 2쿼터 중반 팽팽한 흐름 속에서 오리온이 지역 방어를 펼친 SK를 공략해 3점슛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3쿼터 줄곧 3~4점 차를 유지하던 경기는 오리온이 3쿼터 막판 힘을 내면서 오리온 쪽으로 급격히 쏠렸다. 자유투뿐 아니라 SK의 야투는 성공률 35%로 전반적으로 난조를 보였다. 기록상으로도 도저히 SK가 이길 수 없는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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