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김강선 32점 합작' 오리온, SK전 6연패 탈출

잠실학생체=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10.18 21:18 / 조회 : 3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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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을 시도하는 오리온 제쿠안 루이스(왼쪽) /사진=KBL 제공
고양 오리온이 30점을 합작한 제쿠안 루이스와 김강선의 활약에 힘입어 서울 SK 나이츠전 6연패에서 벗어났다.


고양 오리온은 1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포로농구' 서울 SK와 1라운드 원정 경기서 73-58로 승리했다. 2쿼터부터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경기를 품었다.

이로써 오리온은 지난 시즌 1라운드부터 이어오던 서울 SK전 6연패에서 드디어 벗어났다. 반면, SK는 홈 5연승이 끊긴 동시에 2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오리온은 김강선이 3점슛 3개 포함 15점 4도움 4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제쿠안 루이스도 17점 2리바운드 8도움을 올렸다. 여기에 최진수 역시 3점슛 3개를 성공시키며 14점 5리바운드로 화력을 더했다.

반면, SK는 14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한 리온 윌리엄스가 있었지만 역부족이었다. 김선형과 최부경이 각각 17점, 11점을 넣었지만 전반적으로 빈공에 허덕였다.


1쿼터 : 턴오버를 남발한 오리온에 비해 차근차근 점수를 추가한 SK

SK 16 : 오리온 8

SK 김선형 6점, 1리바운드 1도움 / 리온 윌리엄스 6점 5리바운드

오리온 최진수 2점 2리바운드 / 대릴 먼로 3리바운드 1도움

1쿼터는 저득점의 양상 속에 SK가 다소간 앞서갔다. SK가 잘했다기보다는 1쿼터에만 8개의 턴오버를 범한 오리온이 아쉬운 플레이를 했다. 2-2로 맞선 상황에서 SK 안영준과 김선형이 2점씩 넣으며 조금씩 치고 나갔다. 여기에 김선형의 3점슛까지 들어갔다.

오리온도 1쿼터 막판 분발했다. 4-16까지 끌려갔지만 1분여를 남기고 제쿠안 루이스와 최진수가 2점씩을 만회하며 8-16, 8점 차이를 만들었다. 1쿼터 마지막 박상오가 3점슛을 시도했지만 들어가지 않았다.

2쿼터 : 어마어마한 3점슛을 무기로 경기를 뒤집은 오리온

SK 30 : 오리온 34

SK 리온 윌리엄스 6점 2리바운드 / 바셋 4점 2리바운드

오리온 김강선 6점 3도움 / 대릴 먼로 4점 3리바운드

2쿼터의 첫 포문은 SK 바셋이 열었다. 3점 라인 부근에서 공을 잡은 바셋이 돌파 이후 레이업을 꽂아넣으며 순조롭게 2쿼터를 출발했다. 오리온도 김강선의 3점슛을 앞세워 추격했지만 SK 바셋도 스틸 이후 덩크슛으로 대응했다.

2쿼터 7분여를 남기고 점점 경기 흐름은 오리온으로 넘어왔다. 제쿠안 루이스가 시간에 쫓겨 던진 3점슛이 그대로 들어갔고, 연속으로 2점 2개를 성공해 도합 7점을 만회했다. 순식간에 오리온은 SK에 19-20으로 따라붙었다.

경기는 시소게임으로 흘렀다. SK에서 윌리엄스와 김선형의 연속 득점이 나오자 오리온 대릴 먼로가 2점으로 맞받아쳤다. 23-28로 뒤진 상황에서 오리온은 김강선과 성재준이 연속 3점슛을 성공시켜 29-28로 경기를 뒤집었다. 여기에 먼로의 야투 성공까지 더해졌다. SK 김선형이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켰지만 오리온 최진수가 2쿼터 종료 직전 3점슛을 메이드시켜 34-30으로 2쿼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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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대릴 먼로 /사진=KBL


3쿼터 : 먼로와 김강선의 맹활약을 힘입어 도망간 오리온

SK 47 : 오리온 55

SK 안영준 6점 3리바운드 / 최부경 5점 1리바운드

오리온 김강선 7점 1도움 / 최진수 5점 1도움

3쿼터는 오리온 먼로의 독무대였다. 혼자서 오리온의 공격을 이끌었다. 연속 4점을 넣더니 최승욱의 2점과 최진수의 3점슛을 어시스트했다. SK도 바셋의 연속 득점으로 오리온과 점수 차이를 유지했다.

3쿼터 종료 3분 30초를 남기고 SK의 추격의 불을 당기는 안영준의 3점슛이 나왔지만, 오리온 제쿠안 루이스가 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하며 점수 차이를 유지했다. 3쿼터 막판 김강선의 3점슛이 터지며 오리온은 51-45로 더 도망갔다. 김강선의 연속 4득점까지 나오며 오리온은 3쿼터를 55-47로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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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선 /사진=KBL


4쿼터 : 차근차근 점수 차를 벌리며 경기를 품은 오리온

4쿼터도 마찬가지였다. 오리온이 SK 압도했다. 4쿼터 첫 득점은 SK 윌리엄스가 올렸지만 오리온은 최승욱과 한호빈, 대릴 먼로의 연속 득점으로 SK와 점수 차이를 더욱 벌려나갔다. 61-53으로 앞선 상황에서 나온 최진수의 3점슛이 사실상 쐐기였다.

SK는 전의를 상실했다. 최부경의 연속 골밑슛이 모두 실패했고, 변기훈의 3점슛이 에어볼이 됐다. 반면, 오리온은 데릴 먼로와 제쿠안 루이스가 차근히 득점을 성공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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