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꼴찌에도 못 피한 칼날'... 김진욱 KT 감독, 임기 1년 남기고 사퇴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8.10.18 15:35 / 조회 : 1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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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전 KT 감독. /사진=OSEN
김진욱(58) KT 감독이 계약 기간을 1년 남겨두고 자진 사퇴했다. 창단 후 첫 탈꼴찌에 성공하긴 했지만, 부진의 책임을 피하지는 못했다.

KT는 18일 김진욱 감독이 정규 시즌 종료 후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구단이 이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16년 10월 KT와 3년간 계약한 김 감독은 지난해 최하위에 그친 데 이어 올해도 9위에 머물렀다.

결국 2019년까지로 돼 있는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 하차했다. 김진욱 감독은 팀의 기술자문을 맡을 예정이다.

KT는 아울러 이숭용(47) 타격 코치를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성적 부진과 관련해 임종택 단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창단 후 처음으로 야구인 출신인 이숭용 단장을 선임했다고 KT 구단은 설명했다.

1994년 태평양 돌핀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 단장은 현대 유니콘스와 히어로즈를 거쳐 2011년 은퇴했다. KT 창단 후 2014년부터 1·2군 타격 코치를 담당했다.

KT 후임 감독은 신임 이숭용 단장이 중심이 돼 최적의 인사를 물색한 후, 결정되는 시점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구단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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