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택한' V리그 여자부, 우승 향한 6개월 대장정 돌입(종합)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8.10.18 16:41 / 조회 :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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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 V리그 미디어데이.


여자부 V리그가 공식 미디어데이를 통해 2018-2019시즌의 닻을 올렸다.

18일 오후 1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2018-2019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6개의 팀 사령탑과 대표선수 1명이 참석했다.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일궈낸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과 배유나, 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과, 백목하,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과 이다영, GS칼텍스 차상현 감독과 이소영, KGC인삼공사 서남원 감독과 한수지,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과 이재영이 참석했다.

여자부는 22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로공사와 IBK기업은행의 ‘도드람 2018~2019 프로배구 V리그’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디펜딩챔피언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비시즌동안 힘들었다. 대표팀에 나간 선수, 부상 선수도 많았기 때문에 주전 선수들이 아닌 비주전 선수들과 훈련을 많이 했다. 다시 호흡을 맞추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초반에는 힘들 것 같지만 능력있는 선수들이 많기에 빨리 회복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역시 "체력 운동을 많이 했다. 백업 격차 줄이고,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과 호흡을 잘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5개 구단 사령탑들은 흥국생명을 가장 경계해야 할 팀 혹은 우승후보로 꼽았다. 비시즌동안 전력 보강을 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결정적인 이유였다. 모두의 지목을 받은 박미희 감독은 "모두 입을 맞추신 것 같다"고 웃은 뒤 "그 예상이 빗나가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 도로공사가 경력이 많은 선수, 노련한 선수들이 많다. 전력이 앞선다고 본다. IBK 역시 경계해야 한다. 올 시즌은 다른 시즌보다 비슷한 경기가 많을 것이라 본다. 그래서 체력적인 부분이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올 시즌 여자부의 변화가 있다. 경기 시간이 바뀐다. 남자부와 똑같이 수요일 오후 7시에 열린다. 주말에는 예전처럼 오후 4시다.

이에 대해 선수들이 의견을 전했다. 팬들을 위해서라면 괜찮다는 입장을 보이면서도 이동거리, 2경기가 겹치는 것, 늦게 끝나는 것에 대한 부담은 있다고 솔직한 답변을 보였다.

하이라이트는 '내가 감독이라면 데려오고 싶은 선수'를 고르는 질문이었다. 먼저 배유나는 국내에 없는 해외에 있는 김연경 선수를 데려오고 싶다. 긴 시즌 어떻게 지내는지 그리고 세계적인 선수는 어떻게 몸 관리를 하는지 묻고 싶다"고 말하며 웃었다. '쌍둥이 자매' 이재영과 이다영은 서로를 지목했다. 백목화는 GS칼텍스 강소휘를 뽑았다. 한수지는 "스피드한 공격이나 기본기가 좋기 때문에 데려오고 싶다"면서 배유나를 지목했다.

이후 외국인 선수들이 자리했다. V리그 선배 외국인 선수들이 새내기 외국인 선수들에게 조언을 건네는 시간이 펼쳐졌다. '경험파' 3명과 '새내기' 3명으로 나뉘는데, 한국도로공사 이바나, KGC인삼공사 알레나 버그스마,현대건설 베키 페리기 경험자다. IBK기업은행 어도라 어나이, GS칼텍스 알리오나 마르티니우크, 흥국생명 베레니카 톰시아가 올 시즌 처음으로 V리그 무대를 누빈다.

경험자들은 입을 모아 "훈련 양은 많지만 코칭스태프를 믿고 한다면 분명 기량을 발전시킬 수 있다"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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