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석 감독 "1차전이 가장 중요... 한현희 선발로 쓴다" (일문일답) [준PO미디어데이]

대전=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10.18 14:42 / 조회 :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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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 /사진=뉴스1



한화 이글스와 격돌하는 넥센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이 미디어데이에서 각오를 다졌다. 무엇보다 1차전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1차전 선발 에릭 해커(35)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한화와 넥센은 19일 오후 6시 30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펼친다.

한화는 넥센의 추격을 뿌리치고 3위 자리를 지켜냈고,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무려 11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 성공이다. 4위로 정규시즌을 마친 넥센은 와일드카드전에서 KIA 타이거즈를 한 경기 만에 제압하며 준플레이오프에 올랐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하루 앞둔 18일 대전에서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한화는 한용덕 감독과 송은범, 이성열이 나섰고, 넥센은 장정석 감독과 김상수, 김하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장정석 감독은 "단기전은 흐름이고, 분위기다. 1차전이 중요하다. 경험이 있는 해커가 미쳐줬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이래는 장정석 감독과 일문일답.


- 준플레이오프에 임하는 각오는?

▶ 와일드카드전에서도 이야기했던 부분이지만, 쉽지 않은 과정을 잘 이겨내고 이 자리에 오게 됐다. 어쨌든 준플레이오프도 준비 잘해서 좋은 경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 상대 전력을 평가한다면?

▶ 정규리그에서 8승 8패 동률로 끝냈다. 한용덕 감독 부임 후 짜임새가 있고, 불펜에 강점이 있다. 상대하기 힘든 것은 사실이다. 우리도 준비한 것이 있다.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 어떻게 뭉쳐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는지?

▶ 많은 일이 있었지만, 내가 할 수 없는 일들도 사실 많았다. 그때마다 이택근에 김민성 주장을 비롯한, 중간급들이 어린 선수 위주로 되어 있는 팀을 잘 이끌어줬다. 이것이 원동력이 되어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 한화의 불펜이 강한데?

▶ 단기전 특성상 선수들이 많이 경직이 되고, 긴장도 하는 모습을 봤다. 와일드카드전 한 경기가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다. 좋은 중간투수들을 무너뜨리는 것은 긴장감을 낮추고, 실수를 덜 하고, 집중력을 발휘하느냐에 달렸다. 분위기를 잘 타서 경기를 풀도록 하겠다.

- 준플레이오프 승부의 포인트는?

▶ 내일 벌어질 1차전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 선발 싸움이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해커 선수가 경험을 갖고 있다. 좋은 흐름을 가져오면서 나머지 경기 치르도록 하겠다. 내일은 꼭 해커가 미쳐줘서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 한화에서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선수를 투타 한 명씩 꼽는다면?

▶ 다 나와도 괜찮은데, 그래도 꼽자면 이성열이다. 이성열이 우리 팀과 경기에서 잘했다. 쉬어가면서 했으면 한다. 송은범 역시 올 시즌 우리와 하면 좋은 모습을 보였다. 두 선수가 쉬었으면 좋겠다.

- 정규시즌에서는 원정에서 더 강했다.

▶ 정규시즌과는 다르다. 분위기와 흐름이 중요하다. 어떻게 끊고, 이을지가 중요하다. 원정과 홈에 대한 것보다, 분위기와 흐름을 잘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

- 준플레이오프에서 한현희는 어떻게 활용할지?

▶ 최원태가 없다. 3선발 자리가 빈다. 한현희는 중간이든 선발이든 본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다. 그래서 와일드카드는 여러 상황을 고민했다. 준플레이오프에서는 선발로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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