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해커, 1차전 '대체 외인' 선발 격돌 [준PO 미디어데이]

대전=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10.18 14:06 / 조회 :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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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데이비드 헤일과 넥센 히어로즈 에릭 해커. /사진=뉴스1,넥센 제공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가 준플레이오프에서 격돌한다. 포스트시즌에서 양 팀이 만나는 것은 처음이다. 1차전을 하루 앞두고 한화와 넥센의 선발투수가 공개됐다. 한화는 데이비드 헤일(31)을, 넥센은 에릭 해커(35)를 낸다.


한화와 넥센은 19일 오후 6시 30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펼친다.

한화는 정규시즌 막판까지 이어진 넥센의 추격을 뿌리치고 3위 자리를 지켜냈다. 준플레이오프 직행. 11년 만에 밟은 가을야구 무대다. 아쉽게 4위로 정규시즌을 마친 넥센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KIA 타이거즈를 한 경기 만에 제압하며 준플레이오프에 올랐다.

그렇게 양 팀이 만났고, 19일부터 준플레이오프가 시작된다. 그리고 1차전을 하루 앞둔 18일 대전에서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한화는 한용덕 감독과 송은범, 이성열이 나섰고, 넥센은 장정석 감독과 김상수, 김하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양 팀 감독이 1차전 선발투수를 공개했다. 한용덕 감독은 헤일을, 장정석 감독은 해커를 선발로 예고했다. 외국인 투수 격돌이다.


한용덕 감독은 "우리는 헤일이다. 시즌 중반에 왔는데, 큰 경기 경험도 있고 안정적인 선수라고 생각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헤일은 제이슨 휠러의 대체 선수로 지난 7월 한화에 입단했다. 12경기에서 66⅓이닝을 소화했고, 3승 4패, 평균자책점 4.34를 기록했다.

아주 압도적인 모습은 아니었지만, 꾸준히 5~6이닝을 먹었다. 퀄리티스타트 6회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도 두 번 있었다. 55탈삼진-17볼넷으로 비율도 좋았다.

정규시즌에서는 넥센을 상대로 등판하지 않았다. 첫 등판을 가을야구에서 하게 됐다. 생소함이 무기가 될 수 있는 부분이다.

장정석 감독은 "우리 선발은 해커다. 우리 팀 소속은 아니었지만, 전년 준플레이오프 성적이 굉장히 좋았다. 경험을 가지고 있다. 1차전 선발로 좋은 역할을 해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커 역시 에스밀 로저스의 갑작스러운 부상에 따라 대체 선수로 지난 7월 넥센에 입단했다. 2013~2017년 NC에서 뛰며 KBO 리그에 익숙한 선수이기도 하다.

올 시즌 넥센 유니폼을 입고는 14경기에서 79⅔이닝을 소화하며 5승 3패, 평균자책점 5.20을 기록했다. NC 에이스로 활약했던 당시와 비교하면 다소 손색은 있지만, 꾸준히 마운드에서 자기 몫을 해줬다.

정규시즌에는 한화전 1경기에 나서 6이닝 3실점(2자책)으로 호투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역대 준플레이오프에서는 3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2.16을 기록했다. 한국에서 큰 경기 경험도 갖추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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