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1R 선두와 1타차 공동 2위.. 안병훈, 공동 4위(종합) [CJ컵]

서귀포(제주)=심혜진 기자 / 입력 : 2018.10.18 16:55 / 조회 : 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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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사진=JNA GOLF




김시우(23·CJ대한통운)가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PGA 투어 대회인 'THE CJ CUP @ NINE BRIDGES 2018'(이하 THE CJ CUP) 대회 첫 날 호성적을 펼쳤다.

김시우는 18일 제주도 서귀포시 나인브릿지(파72·7184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THE CJ CUP'(총상금 9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5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1라운드 결과 단독 선두 체즈 리비(미국·4언더파)와 1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지난해 5월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 우승 이후 17개월 만에 통산 3승째에 도전한다.


출발은 불안했다. 2번 홀 티샷 실수로 더블 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았고, 3번홀(파5)에서 곧장 버디로 만회했다. 그리고 6, 9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언더파 대열에 올라섰다.

기세는 후반에도 이어졌다. 11, 12번홀 연속 버디를 잡았다. 13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마지막 홀인 18번홀(파5)에서 한 타를 줄여 3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1라운드를 마친 후 김시우는 "바람이 많이 불었다. 어려울 거라 생각했지만, 멘탈이 무너지지 않고 끝까지 지키려고 했던 것이 주효했다. 후반에 자신감이 생기면서, 바람이 불어도 안정적으로 플레이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작년에 처음 생긴 이 대회에 나섰을 때 설레면서 긴장도 되고, 잘 치고 싶은 마음도 커 부담이 있었다. 그러나 올해는 첫날 좋은 출발을 했기 때문에 끝까지 잘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선두에는 체즈 리비(미국)이 올랐다. 리비는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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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사진=JNA GOLF





또 한 명의 한국 선수인 안병훈(27·CJ 대한통운)은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공동 4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버디 3개,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1오버파 공동 33위에 올랐다.

한편 '슈퍼 루키' 임성재(20·CJ 대한통운)는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 신인상과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상금왕까지 3관왕이다. 한국 골퍼 최초 웹닷컴 투어 3관왕이다. 임성재 역시 1오버파로 토마스와 같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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