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사진=JNA GOLF |
김시우는 18일 제주도 서귀포시 나인브릿지(파72·7184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THE CJ CUP'(총상금 9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5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1라운드 종료 후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은 김시우와의 1라운드 후 공식 기자회견 일문일답
- 1라운드를 마친 소감은.
▶ 춥고 바람이 많이 불어 어렵겠다고 생각했다. 2번홀에서 더블보기로 시작했는데 멘탈 무너지지 않고 끝까지 지키려고 한 것이 좋았다. 후반에서도 안정적으로 플레이를 한 것 같다.
- 11, 12, 18번홀 버디 상황에 대해.
▶ 11번 홀에서는 뒤바람이 강했다. 원래는 우드로 레이업을 해야 하는데 드라이버 친 게 그린 가까이 갔다. 12번 홀에서는 티샷을 잘 쳤다. 두 번째 샷 남은 거리가 5번 우드나 3번 우드 거리도 아닌 애매한 상황이었다. 3번 우드로 가볍게 친 게 훅이 났지만 운 좋게 살아서 6m 거리에서 버디에 성공했다. 마지막 홀은 두 번째 샷을 한 후 버디는 어렵겠다고 생각했는데 운 좋게 잘 끝냈다.
- 작년 대회서 아쉬운 성적을 거뒀는데.
▶ 작년과 올해 말레이시아 대회 때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는 설렘을 가지고 있었다. 잘 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작년에는 부담이 있었지만 올해는 스타트가 좋으니 끝까지 잘 마무리하겠다.
- 올 시즌 목표는.
▶ 목표는 항상 1승 이상을 하는 것이다. 컷 통과를 목표로 시즌 끝날 때까지 해보겠다.
- 국내 대회 우승을 했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각오가 새로울 것 같다.
▶ 프로 데뷔를 미국에서 했기 때문에 한국 투어 우승이 없다. 한국에서 하는 PGA 투어에서 우승을 한다면 나나 홈 팬들에게 좋은 일이 될 것 같다. 첫날인데 실수는 있었지만 주말까지 열심히 쳐서 우승할 수 있도록 해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