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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창궐' 주연을 맡은 현빈/사진제공=NEW |
배우 현빈이 쉬지 않고 일해온 피로감을 호소했다.
현빈은 18일 서울 삼청동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촬영이 끝나면 차기작을 결정하지 않고 쉬고 싶다"고 말했다. 현빈은 지난해부터 쉼 없이 달려왔다. 영화 '공조' 개봉 이후 '꾼' 촬영에 들어갔고 이어 '협상'을 찍고 '창궐'을 찍었다. 각각 촬영 도중 영화 홍보를 했고, 현재는 내년 초 방영 예정인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촬영 중이다.
현빈은 "두 달 동안 하루도 못 쉬었다"면서 "드라마가 끝나면 체력도 회복할 겸 당분간 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원래 작품 촬영을 하는 동안에는 다른 작품 시나리오를 잘 읽지 않는다. 다른 게 머리에 들어올까봐"라면서 "물론 좋은 작품이 있으면 드라마가 끝나고 또 할 수 있지만 지금은 일부러 다른 작품 시나리오들을 다 안 읽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빈은 쉬지 않고 작품 활동을 이어온 데 대해 "새로운 걸 보여주고 싶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너무 힘들어서 이걸 왜 했을까 싶을 때도 있지만 하고 난 뒤에는 성취감이 있다"고 토로했다.
현빈은 "'창궐'은 '공조'가 끝나고 김성훈 감독님이 제안했다"며 "조선이란 시대에 좀비가 나오는 이야기가 끌렸다"며 "달랐기에 했다. 똑 같은 걸 계속 하는 건 제살 깎아먹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창궐'은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산자도 죽은자도 아닌 야귀떼가 창궐하자 청나라에서 돌아온 강림대군이 맞서 싸우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현빈이 강림대군 이청 역을 맡았다.
10월 25일 개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