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줍쇼' 박경림X양동근, 신혼집 입성→한 끼 성공![★밤TView]

방송인 박경림, 가수 겸 배우 양동근 /사진=JTBC '한끼줍쇼' 방송화면 캡처

'한끼줍쇼'에서 방송인 박경림과 가수 겸 배우 양동근이 나란히 신혼부부 집으로 입성한 뒤 한끼에 성공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한끼줍쇼'에서는 방송인 박경림과 배우 양동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들은 서울 오류동에서 한끼 도전에 나섰고, 한끼에 성공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양동근은 자녀들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슬하에) 아들, 딸, 아들있다. 첫째 준서, 둘째 조이, 셋째 실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름에 의미가 있다. 조이는 영어로 기쁨이다. 한자 의미는 아침을 잘 다스리자다. 그런 두 가지 의미로 조이라고 지었다"고 설명했다.

박경림은 "늘 이렇게 동근이와 둘이 만나다가 애들이랑 같이 만나면 너무 신기하다. 키즈카페에서도 만난다. 저는 아들이 10살이라 커서 (괜찮은데) 양동근 씨는 죽어나고 있을 때다. 동근이가 웃는 걸 본지 꽤 됐다"고 전했다.

/사진=JTBC '한끼줍쇼' 방송화면 캡처

양동근은 "제가 예전에는 책임감과 먼 사람이었다. 그런데 숟가락이 늘어나니까 장난이 아니더라. 책임감을 처음 느껴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래퍼로서 변화에 딱 맞딱드렸을 때 너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예전에 제가 하던 노래가 아이들이 듣기에 부적합하고, 부정적이고 선정적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히려 긍정적인 가사를 쓰니 좋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박경림은 "과거의 동근이 노래를 들으면 처음부터 끝까지 욕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양동근은 "자녀가 3명이라 시간이 이렇게 빠른 줄 몰랐다. 먹이고 씻기고 재우면 하루가 끝난다"고 했다. 이에 박경림은 "전화를 잘 받던 앤데 어느 순간 '내일 연락하자'고 한다. 그러면 다음 날 또 연락이 안된다. 항상 바쁘다"고 밝혔다. 또 박경림은 아들이 진행하는 걸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 아들이니까 진행하는 걸 좋아한다. 안방에서 나오는 저의 모습을 보고 중계를 한다. 예를 들어 '과연 엄마는 어느 방으로 가실까요?'라는 등을 한다"고 설명했다.

박경림은 3차 시도만에 한끼에 성공했다. 신혼 부부의 집으로 초대받은 박경림은 물 흐르듯이 진행에 나섰다. 음식 준비를 도와주던 시민은 박경림을 향해 음식을 잘하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에 박경림은 "제가 잘한다고 볼 수는 없지만 결혼한지 11년 됐다"고 말했다. 박경림은 "제가 남편한테 음식을 해주겠다고 장을 봐온다. 그리고 인터넷으로 레시피를 찾아서 매주 새로운 음식을 해보겠다고 했다. (음식을 해주면) 남편이 일단 먹는다. 그러고 나서 다음부터 외식하자고 했다"고 말하면서 웃었다.

양동근도 한 끼 도전에 성공했다. 바로 자신의 팬의 집에 입성하게 된 것. 음식을 먹다 양동근은 아내에게 영상 편지를 보냈다. 그는 "사실 굉장히 안 좋았다. 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다. 아주 사소한건데 막장까지 생각하게 되는 싸움이었다. 미안하다고 말해야되는 것을 알지만 용기가 없었다. 얼굴에 대고 미안하다고 못하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가 있어 당신한테 (말을 한다). 내 탓이야. 더 행복하게 해줘야하는데 그러질 못해서 미안하다. 여보. 힘내서 잘해봅시다. 파이팅"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