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백종원 "엄청 바쁜 장사가 실제 상황이다" 일침[★밤TView]

노영현 인턴기자 / 입력 : 2018.10.18 00:45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처


'골목식당' 출연진이 '성내동 만화거리'에 있는 음식점을 다시 방문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성내동 만화거리'에 있는 피맥집, 중식집, 분식집을 방문한 출연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백종원은 피맥집(피자,맥주집) 가게로 향한 뒤 사장에게 "이 집은 피자집인가 맥줏집인가"라고 질문했고, 피맥집 사장은 "맥줏집이다"라고 답했다. 백종원은 "메뉴판을 올리면 첫 번째 장에 피자가 나오고 그다음에 맥주가 나온다. 피자집 아니냐"며 의아해했다. 이어 백종원은 "가게 밖은 물론 안에도 '피자'라는 개념이 하나도 없다. 더군다나 피자는 맥주와 함께하기에는 부담되는 안주다. 정체성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시그니처 피자와 라거를 주문했다. 피자에 토마토소스를 제외하고 토핑이 올려져 있지 않은 것을 보고 놀란 백종원은 "손이 잘 안 간다. 겉모습을 보면 주문을 안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피자를 먹어본 백종원은 "쌈 싸 먹는 걸로 비유하면, 밥 따로 쌈 재료 따로 먹는 것 같다. 도대체 왜 이 짓을 해놓은 거냐. 이런 식으로 피자를 만든 건 최악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요리에 사용하는 천이 더러운 것에도 지적했다.


중식집 사장을 직접 만난 백종원은 "사장님 혹시 고기 밑간할 때 맨손으로 했냐"라고 물었다. 중식집 사장은 "라텍스 장갑을 낄 때 있고 안 할 때도 있다"고 답했다. 이에 중식집 사장은 "고기 피를 빼기 위해 물에다 담가놨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그러니깐 상하는 거다. 물에 해동할 경우 비닐에 고기를 넣은 상태에서 해동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어디서 해동법을 배웠는지 묻자, 중식집 사장은 "옛날 구내 식당에서 일했을 때 배웠다"고 답했다. 백종원은 "구내 식당에서는 당일에 재료를 다 소진해서 그렇다"며 해동법 응용이 잘못 됐음을 지적했다. 이어 백종원은 짬뽕 요리법 중 미세한 부분을 교정한 후 떠났다.

출연진은 분식집을 모니터링했다. 제작진은 손님과 주문이 많은 최악의 상황을 테스트하기 위해 한국체육대학교 학생들을 분식집 시식단으로 투입했다. A조 시식단은 적절한 시기에 주문하고 계산하는 등 여유로운 환경을 조성했다. 출연진은 분식집 사장이 찬물에 그냥 라면을 넣은 후 끓인 것에 지적했다. 또한 백종원은 "뚜껑을 덮기보다는 열어 놓고 면을 들었나 놨다 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B조 시식단은 많은 양을 주문하는 등 바쁜 상황을 만들었다. 분식집 사장은 정신없어하는 동시에 땀까지 흘렸다. 주문이 밀려 테이블 정리에도 버거워하기도 했다. 백종원은 "실제로 일어나는 일이다. 창업하는 누구든지 겪게 되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시식단은 "다시는 오지 않을 것 같다", "학교에 파는 게 더 맛있다" 등 분식집에 혹평했다.

백종원은 "이번처럼 여태 손님 많은 적이 있었냐"고 묻자 분식집 사장은 "처음이다"라고 답했다. 백종원은 "실제 장사는 B조에 더 가깝다. 일단 메뉴를 줄여야 한다. 감당할 수 있는 메뉴로 장사하다가 충분히 할 수 있다면 메뉴를 추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후 백종원은 파스타집으로 방문했다. 촬영팀을 물러가게 한 백종원이 파스타집 사장에게 어떤 말을 건넸을지는 다음 방송에서 밝혀진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