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돈 생리대 논란..원안위 "제보→시료 확보, 현재 조사 중"

이슈팀 강민경 기자 / 입력 : 2018.10.17 20:54
  • 글자크기조절
image
라돈 생리대 /사진=JTBC '뉴스룸' 방송화면 캡처


원자력안전위원회가 라돈 생리대 등 여성용 생활제품에 대해 현재 조사 중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17일 "라돈 생리대 등 해당 제품은 국민신문고 및 시민단체의 제보를 받아 원안위가 현재 시료를 확보하여 방사능 농도 분석 및 인체영향평가 등의 조사가 진행 중인 제품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조사가 완료되면 제품별 분석 결과를 공개하고, 결함 제품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와 협조하여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원안위는 "국내에서 모나자이트를 사용한 66개 업체 중 2개 업체는 결함 제품이 한인돼 업체명을 공개한 바 있다. 결함 제품이 아닌 경우 모나자이트 사용 업체명은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개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또한 "향후 국민 생활에 밀접한 생활용품에 대해 원료물질의 사용을 원천적으로 금지하고, 불가피하게 사용할 경우에는 소비자 알권리 차원에서 성분을 표시하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앞서 지난 16일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에서는 오늘습관 생리대에서 148Bq의 10배가 넘는 라돈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이는 대진침대에서 검출됐던 라돈보다 많이 검출된 것.

'뉴스룸' 측은 특허 패치를 사용해 냄새와 세균을 제거한다고 홍보해왔던 오늘습관의 흡수층 패치에 제올라이트가 아니라 라돈을 방출하는 것으로 알려진 모나자이트가 쓰였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