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정유미와 뜨거운 감자 '82년생 김지영' 합류[종합]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8.10.17 12:28 / 조회 : 4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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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와 공유가 영화 '82년생 김지영'으로 호흡을 맞춘다.


공유와 정유미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영화 '82년생 김지영'으로 호흡을 맞춘다.

17일 제작사 봄바람영화사는 공유가 '82년생 김지영'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82년생 김지영'은 동명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작품.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친정 엄마, 언니 등으로 빙의 된 증상을 보이는 지극히 평범한 30대 여성 김지영과 그녀를 둘러싼 가족,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다. 메가폰은 결혼 후 꿈을 접었던 30대 여배우가 자신의 정체성을 되찾아 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 '자유연기'로 2018년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아시아 단편 경쟁부문 작품상, 2018년 미장센 단편 영화제 관객상, '비정성시'부문 최우수상, 연기상 등 올해 각종 영화제를 휩쓴 김도영 감독이 맡는다.

정유미가 타이틀롤 김지영을 맡고, 공유는 김지영의 남편 정대현을 연기한다. 앞서 영화 '서복' 출연을 확정한 공유는 '82년생 김지영' 취지에 공감해 두 영화에 모두 출연하기로 했다는 후문이다.

소설 '82년생 김지영'은 2016년 발간 이후 지금까지 100만부에 육박하는 판매고를 올린 베스트 셀러로 이례적으로 높은 판매 부수 뿐 아니라, 높은 공감 요소와 시대정신의 반영으로 끝없는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작품이다.

그럼에도 '82년생 김지영'은 이 시대의 흐름인 페미니즘에 상징처럼 받아들여지면서 일부 남성들의 공격 대상이 됐다. 영화화 소식이 알려지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영화화를 막아주세요"라는 글이 올라오기까지 했다.

그렇게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영화에 정유미와 공유가 같이 호흡을 맞추기로 한 건 여러모로 주목된다. 영화에 관심과 기대가 더해지기 때문이다.

봄바람 영화사는 "'82년생 김지영'으로 대변되는 세상의 많은 여성들, 그리고 그들과 함께 동행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영화로 만들어 보이겠다"고 밝혔다.

영화 '82년생 김지영'이 제작 취지처럼 관객에게 선보이고 받아들여질 수 있을지.

내년 상반기에 촬영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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