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ing] 김지수, 지각→만취→모든 인터뷰 취소..왜?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8.10.1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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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가 영화 '완벽한 타인' 인터뷰에 만취 상태로 지각해 물의를 빚었다/사진제공=나무엑터스


배우 김지수(46)가 만취 상태로 영화 인터뷰에 왔다가 결국 모든 일정을 취소했다.

김지수는 17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완벽한 타인'(감독 이재규) 라운드 인터뷰를 할 예정이었다. 16일 '완벽한 타인' 기자 시사회 이후 첫 영화 인터뷰였다. 김지수로선 '우주의 크리스마스' 이후 2년만의 영화 일정이었다.


하지만 당초 10시 예정이었던 인터뷰에 김지수는 40분 넘게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소속사 측은 현장 매니저와 연락이 되지 않아서 김지수가 늦게 됐다며 양해를 구했다.

김지수는 16일 기자 시사회 이후 감독과 제작사, 배우들과 같이 네이버 무비토크 라이브를 마치고 새벽까지 술자리를 가졌다는 후문. 김지수는 인터뷰를 위해 17일 오전 9시 40여분까지 인터뷰 장소에 올 예정이었다. 소속사에 따르면 김지수를 데리고 오기로 한 매니저가 오전부터 연락 두절이라 김지수는 뒤늦게 택시를 타고 인터뷰 장소로 왔다.

문제는 김지수가 아직 술이 제대로 깨지 않았다는 것. 40분 넘게 늦게 도착한 김지수는 12명 넘는 기자들에게 "늦어서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모자를 푹 눌러쓴 김지수는 눈도 제대로 뜨지 못했다.


이윽고 시작된 인터뷰에서 김지수는 영화에 대해 묻는 질문에 "생각했던 것 보다, 시나리오를 읽었던 것보다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그렇지만 김지수는 혀가 꼬인 채 고개도 제대로 들지 못했고, 이에 한 취재진이 "몸이 어디가 아프시냐? 술이 안 깨신 것 같다"라고 질문했다.

이에 김지수는 "네, 술이 약간 안 깬 것 같다. 어제 영화보고 회식하며 술자리가 길어졌다. 하지만 괜찮다. 답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취재진이 "인터뷰를 못할 것 같은 상태인 것 같다"라고 하자 "왜요? 전 괜찮은데 기분이 나쁘신가요?"라고 대답했다.

결국 김지수는 소속사 직원의 손에 이끌려 나갔고, 이후 소속사 측은 "어제 새벽 3시 정도까지 영화 관계자 회식을 했다. 오랜만에 술을 마셔서 숙취가 심한 것 같다"라고 해명했다.

이날 김지수의 영화 인터뷰는 모두 취소됐다. 김지수는 두 번이나 음주운전으로 입건됐을 만큼 술과 악연이 길다. 그럼에도 전날 마신 술 때문에 자신과 영화에 모두 피해를 입혔다. 김지수가 뒤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같은 장소에서 오전 11시부터 진행될 예정이었던 이서진 인터뷰에도 불똥이 튀었다. 이서진 인터뷰도 30분 늦게 시작하려다가 김지수 인터뷰가 아예 취소되면서 다시 11시부터 진행됐다. 분위기가 얼어붙은 건 물론이다.

이쯤 되면 '술이 웬수'라고 할 순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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