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파나마] 올해 홈 A매치 끝…벤투호 이제 호주 원정-아시안컵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8.10.16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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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천안] 조용운 기자= 한국 축구가 아쉬움 속에 2018년 마지막 홈 A매치를 마쳤다. 이제 벤투호는 본격적으로 아시안컵 준비에 돌입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끈 한국 축구대표팀은 16일 오후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파나마와 A매치 친선경기를 치렀다. 파나마전은 굴곡 있던 한국 축구의 2018년 마지막 홈 A매치였다.


한국은 올해 들어 상당한 파고를 겪었다.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야심차게 출발한 2018년이다. 신태용 감독 체제로 우여곡절 끝에 월드컵 본선 티켓을 거머쥔 한국은 올해 초 유럽 원정을 통해 조직력 완성에 공을 들였다.

유럽에서 발을 맞춘 한국은 몰도바-자메이카-라트비아를 상대로 승리를 챙기면서 산뜻하게 시작했다. 그러나 한국 축구는 3월 북아일랜드, 폴란드에 연거푸 패하면서 월드컵 그림자가 드리워졌고 팬들이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

나아지지 않는 경기력과 팬들과 마찰이 벌어지는 대표팀 행보에 월드컵 출정식까지 힘을 받지 못했다. 곤경 속에 월드컵 장정에 나선 신태용호는 스웨덴, 멕시코에 연달아 패하면서 조별리그 탈락을 암시했다. 팬들은 한국이 월드컵 본선서 3패를 하는지에 더 관심을 보일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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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을 쳤던 한국의 2018년은 월드컵 최종전 독일전을 발판 삼아 올라섰다. 독일을 상대로 투혼을 발휘하며 승리한 한국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통해 훈풍을 맞았다.

벤투 감독이 새롭게 A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되면서 한국 축구 인기는 급상승했다. 벤투 감독의 선진 지도력에 젊고 개성 강한 선수들이 인기를 끌면서 대표팀은 소녀팬들에게 아이돌이 됐고 사상 처음으로 A매치 4경기 연속 매진의 기록을 썼다.

팬들이 외면했던 2018년 출발은 큰 함성과 박수 속에 마무리됐다. 이제 대표팀은 다음달 호주 원정을 떠난다. 호주, 우즈베키스탄을 상대하며 올해 일정을 마무리할 대표팀의 시선은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이다. 벤투호의 안방 경기는 끝났지만 한국 축구의 2018년은 아직도 진행형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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