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파나마] ‘3연속 결장’ 이승우, 팬 환호는 해트트릭 이상이었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8.10.16 21:29 / 조회 : 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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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천안] 김성진 기자= 이번에도 경기에 나서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 그렇지만 팬들의 환호는 가장 뜨거웠다. ‘코리언 메시’ 이승우(20, 엘라스 베로나)는 벤투호에서 아이돌에 버금가는 인기를 자랑했다.

A대표팀은 16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파나마와의 친선경기에서 2골씩 주고받은 끝에 2-2로 비겼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지난 우루과이전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여러 선수를 점검하며 자신이 구상하는 조직적인 빌드업 축구를 만드는데 심혈을 쏟았다.

벤투 감독은 우루과이전과 비교해 선발 11명 중 5명의 선수를 교체하며 파나마전에 나섰다. 하지만 선발 11명 중 이승우의 이름은 없었다. 이승우는 우루과이전에 이어 파나마전에서도 벤치에대기를 하며 출전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이승우의 출전 기회는 오지 않았다. 이승우는 벤투 감독의 데뷔전이었던 지난 9월 7일 코스타리카전에서 후반 38분 교체출전 한 뒤 이날까지 3경기 연속 결장했다. 경기 중 벌어지는 다양한 상황을 염두에 두고 선수 운용을 하는 벤투 감독의 성향상, 파나마전까지 이승우를 기용할 타이밍이 나오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승우는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팬들의 함성은 그 누구보다도 가장 컸다. 수많은 팬들이 일찌감치 경기장에 모였다. 이들 중 상당수는 이승우를 응원했다. 대표팀 선수들이 소개될 때도 이승우의 이름이 불려지자 가장 크게 환호했다. 전광판을 통해 이승우의 모습이 비춰 졌을 때도 골 넣은 선수 이상의 환호가 경기장을 뒤덮었다.

이승우는 존재감만으로도 자신만의 스타성을 과감히 발휘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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