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파나마] 황희찬은 맹수 같더라...측면 물어뜯으니 경기가 편해졌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8.10.16 20:45 / 조회 : 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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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천안] 홍의택 기자= 황희찬은 이 맛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16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파나마를 상대한다. 벤투 감독 부임 이래 3경기 무패를 달린 대표팀은 박주호와 황인범의 연속골로 2-1 리드를 점한 상황.

벤투 감독은 선수를 대거 바꿨다. 예고한 "약간"과는 달랐다. 선발진 11명 중 5명이 지난 경기에 나서지 않은 선수들이었다. 틀에도 변화를 줬다. 기성용이 수비형 미드필더 진영을 홀로 지키는 4-3-3형태였다.

좌우 공격진은 같았다. 좌 흥민-우 희찬 조합이었다. 황희찬은 줄곧 오른쪽 날개로 기용돼 측면 파괴 임무를 맡았다. 특유의 저돌성은 현 대표팀 내에서도 흔치 않다. 때로는 투박한 터치와 아쉬운 판단 및 결정력에도 이 선수가 출전 기회를 얻는 이유다.

진가는 파나마전에서도 제대로 발휘됐다. 상대는 초반부터 앞으로 나왔다. 맞불을 놓은 대표팀이 부수고 들어갈 공간도 생겼다. 이를 황희찬이 물어뜯었다. 맹렬히 뛰어들었고, 득점과 관련한 직간접적 장면을 연출해냈다. 오른쪽 활로를 크게 뚫으면서 경기도 한결 쉽게 풀렸다. 이후에는 손흥민과 좌우를 바꾸기도 했다.


황희찬은 줄곧 스프린트를 시도했다. 옆줄 가까이 넓게 뛴 것도 있지만, 대각선 방향으로 잘라 뛴 것도 있었다. 박주호의 선제골을 도운 장면이 전자였다면, 이용과 손흥민의 스루패스를 따라 연이어 침투한 장면은 후자였다. 왜 본인이 그 자리에 서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분명히 입증해가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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