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장정석 감독 "PS 첫승 선물, 선수들 잘 즐겨줬다" [WC1 승장의 말]

고척=김우종 기자 / 입력 : 2018.10.16 23:00 / 조회 :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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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장정석 감독이 쐐기 투런포를 친 샌즈를 맞이하고 있다.



장정석 감독이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승리,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소감을 밝혔다.

넥센 히어로즈는 1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10-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정규시즌 4위로서 1승을 안고 시작한 넥센은 2차전을 생략한 채 대전으로 직행, 한화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르게 됐다.

다음은 장정석 감독과 경기 후 공식기자회견 일문일답.

- 총평.

▶ 첫 경기를 끝내야 더 위를 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다고 생각했다. 좋은 쪽으로 끝난 것 같다.

- 승부처는.

▶ 5회가 아닐까 싶다. 2실점 했으나 저희 선수들은 찬스가 오면 동점보다 역전을 늘 바라본다. 공격적인 분위기로 가고 싶어 그렇게 했는데, KIA의 실수도 있었으나 그런 실수 부분이 승리의 요인이었다고 본다. 그런 실수들이 승패를 좌우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 부분이 저희 쪽에게 운이 따랐던 것 같다.

- 불펜에 대한 만족도는.

▶ 한현희는 1~2이닝 정도 생각하고 계획을 잡았다. 출발이 안 좋았다. 이보근이 역할을 충분히 잘해줬다. 김상수도 시즌 막판 안 좋아 걱정했는데 오늘 좋았다. 기대감이 든다.

- 김재현의 페이크 번트 앤 슬러시 상황은.

▶ 선수들이 늘 공격적으로 역전을 하고 싶은 마음이 커 강공을 구사하는 편이었다. 김재현의 작전 능력이 좋다. 빠른 주자들이 배치가 돼 있어 큰 걱정 없이 다른 상황이 발생해도 뒤집을 수 있을 거라 봤다. 과감하게 시도했다. 직접 하는 건 선수들이다. 고마웠다.

- 7회 이정후의 슬라이딩 캐치는.

▶ 왼손 타자가 친 타구라 슬라이스 식으로 갔다. 어쩌면 잡을 수도 있을 거라 봤다. 정말 잘 잡았다. 단기전을 처음 뛰는 선수치고는 정말 좋은 수비를 보여줬다.

- 샌즈가 잘해줄 거라 예상했나.

▶ 모든 선수에게 기대를 하는데 샌즈는 복덩이인 것 같다. 분위기에 잘 맞춰서 보고 있었다. 중요한 경기서 역할을 해 줘 기대가 된다.

- 한현희가 불펜으로 나왔을 때 계속 실점을 하는데.

▶ 3,4선발이 확정되지 않았다. 한현희가 그 대상에 있다. 내일 휴식일을 잡아놨다. 내일까지 결정해 선수 본인에게 전달하려고 한다. 어쩌면 선발로 다시 돌릴 수 있다. 아직 확정이 안 돼 말씀드리기 그렇다.

- 한화전에 대한 구상은.

▶ 우천 순연된 기간 동안 휴식을 취한 게 큰 보약이 됐다고 생각한다. 점검보다 컨디션 관리 위주로 훈련을 할 것이다. 선발을 어떻게 결정하고 중간을 어떻게 할 지에 대해 생각한 뒤 결정하겠다.

- 감독으로 첫 가을야구 경기서 승리했는데.

▶ 정말 기쁘다. 힘든 상황에서 선수들이 오뚝이처럼 일어나 이 자리까지 왔다. 코칭스태프에 하자고 했고, 선수들이 잘 즐겨준 것 같다. 포스트시즌 첫 경기 승리라는 선물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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