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단체, 카카오카풀 운전자 모집에 반발.."택시시장 독점한다"

이슈팀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8.10.16 18:48 / 조회 : 3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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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가 운전자용 카풀 애플리케이션을 내놓고 운전자 모집에 나선 데 대해 택시단체들이 '골목상권 침해'라고 반발했다. / 사진=뉴스1


카카오모빌리티가 운전자용 카풀 애플리케이션을 내놓고 운전자 모집에 나선 데 대해 택시단체들이 '골목상권 침해'라고 반발했다.


뉴스1에 따르면 수도권 택시단체 4곳으로 구성된 '불법카풀 관련 비상대책위원회'는16일 성명서를 통해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업계와 사전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카카오택시 호출 유료화를 도입하는 등 독점적 지위를 이용한 이익추구에 몰두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카풀운전자 모집은 서비스 개시를 본격화한 것"이라며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시장을 독점해 기업 가치를 높이고, 막대한 자본을 앞세워 사익을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택시로 기사 1인당 연소득이 997만원이 증가하고 2조2000억원의 경제적 효용이 창출됐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택시단체는 "최저임금 인상과 택시이용률 변동 등 외적 요인에 대한 검토 없이 앱을 통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경제적 효과를 과대포장했다"고 밝혔다.

또한 "호출서비스가 개선됐다고 해도 카풀 앱이 택시를 죽이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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