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감독 "한국, 뛰어난 공수 밸런스 갖췄다" [천안 현장]

천안종합운동장=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10.16 22:19 / 조회 : 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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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개리 스템펠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파나마 게리 스템펠 감독이 소감을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55위)은 16일 오후 8시 천안종합경기장에서 파나마 축구 대표팀(FIFA 랭킹 70위)과 평가전서 2-2로 비겼다. 2-0으로 앞서갔지만 2실점하며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이로써 한국은 벤투 감독 부임 이후 치른 A매치 4경기 무패 행진(2승 2무)을 달렸다. 반면, 파나마는 지난 6월 7일 노르웨이와 평가전 이후 이어진 A매치 6연패에서 벗어났다.

경기 종료 후 공식 기자회견을 가진 스템펠 감독은 "오늘 경기 굉장히 즐거웠다"며 "0-2로 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힘을 합쳐 동점까지 만들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한국 팀에 대해 "뛰어난 공수 밸런스와 스피드를 바탕으로 계속 발전하고 있는 팀"이라며 "손흥민이라는 환상적인 리더 덕분에 좋은 경기를 했다"고 평가했다.


다음은 파나마 게리 스템펠 감독과 일문일답.

- 경기 소감

▶ 오늘 경기 굉장히 즐거웠다. 4골이나 나온 것을 봤을 때 그만큼 빠른 경기였다. 0-2로 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힘을 합쳐 동점까지 만들었다. 이길 가능성을 보여줬던 경기였다.

- 일본과 한국 원정에서 어떤 교훈을 얻었나(외신 기자 질문).

▶ 새로운 팀에게 경험이 됐다고 생각한다. 아시아 팀을 이기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느꼈다. 이번 2연전을 통해 많은 경험을 얻었으면 좋겠다. 나중에 팀이 성장하는데 도움이 됐길 바란다.

- 전반과 후반의 경기력이 달랐다. 하프 타임 때 어떤 지시를 하셨는지.

▶ 전반 막판 득점으로 인해 선수들이 용기를 얻은 것 같았다. 하프타임에 별다른 지시는 하지 않았고, 후반 15분까지 압박만 제대로 하자고 이야기했다. 그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

- 한국의 경기력에 대한 인상.

▶ 러시아 월드컵에서 독일을 이기는 것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도 많기 때문에 좋은 팀이다. 손흥민이라는 환상적인 리더(주장) 덕분에 좋은 경기를 했다. 뛰어난 공수 밸런스와 스피드를 바탕으로 계속 발전하고 있는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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