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타율 0.444' 브리검은 왜 최형우에게 '정면승부'를 했을까 [WC1 WHY?]

고척=김우종 기자 / 입력 : 2018.10.16 20:11 / 조회 : 2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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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최형우의 2타점 적시타 순간 /사진=뉴스1

KIA 최형우가 넥센 선발 투수 브리검을 상대로 5회 선제 2타점을 뽑았다. 2사 2, 3루 상황. 1루가 비어있음에도 브리검은 정면 승부를 펼쳤고, 최형우는 적시타를 터트렸다.

1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 KIA의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양 팀이 0-0으로 맞선 5회초. KIA는 선두타자 김민식의 볼넷과 후속 김선빈의 몸에 맞는 볼에 이어 버나디나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나지완은 삼진 아웃.

계속된 2사 2, 3루 기회서 최형우가 브리검을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 끝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작렬시켰다.

올 시즌 브리검을 상대로 최형우는 타율 0.444(9타수 4안타), 2루타 1개, 1타점으로 강했다. 1루가 비어있음에도 정면승부를 펼친 이유는 뭘까.

물론 넥센은 굳이 최형우와 정면 승부를 하지 않은 채 어렵게 승부를 가져가면서 1루를 채울 수도 있었다.

그러나 아직 5회 초반이었다. 주자를 쌓을 경우, 브리검이 더 큰 압박을 받을 수도 있는 상황. 더욱이 다음 타석에는 4번 타자 안치홍(브리검 상대 타율 0.286)이 대기하고 있었다.

결국 승부를 택했고, 브리검이 풀카운트 끝에 7구째 시속 140km 슬라이더가 다소 높게 형성됐다. 최형우는 이를 놓치지 않고 잘 받아쳐 선제 득점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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