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장정석 감독 |
정규시즌 4위 넥센 히어로즈와 5위 KIA 타이거즈는 16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을 치른다.
사전 인터뷰 시간. 포스트시즌답게 많은 취재진이 장 감독을 둘러쌌다. 가을야구가 처음인 장 감독은 "평소처럼 하려고 한다. 잠도 똑같이 잘 잤다. 아침도 맛있게 먹었다"고 말했다.
넥센은 '베테랑' 이택근이 지난 13일 대구 삼성전에서 주루 플레이 도중 갈비뼈를 다쳤다. 4주 진단이 나왔고, 결국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장 감독은 "이택근의 공백이 많이 아쉽다. 선발 라인업에 들어가 활약해 줄 걸 기대했는데…"라면서 "4주 진단이 나왔다. 4주면 포스트시즌은 쉽지 않을 것 같다. 물론 컨디션이 좋아질 수도 있다. 만약 더 높은 곳, 한국시리즈 정도까지 올라간다면 엔트리에 들어가 대타 정도 활용 가능할 것 같다"고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장 감독은 "그래도 훈련을 같이 한다. 운동은 함께하지 못하더라도 팀과 일정은 함께한다"고 덧붙였다.
첫 가을야구를 경험하는 것에 대해서는 "중고참 베테랑들이 잘 끌어주고 있다. 저도 처음이다. 후배들이 잘 따르면 될 것이다. 재미있게 뛰었으면 한다"고 이야기했다.
KIA 선발로 양현종으로 나온 것에 대해서는 "양현종이 나올 거라 충분히 예상했다. 잘 쉬고 있다고 생각했다. 걱정이 되긴 한다. 쉬는 기간이 짧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넥센은 이정후(좌익수)-서건창(지명타자)-샌즈(우익수)-박병호(1루수)-김하성(유격수)-김민성(3루수)-임병욱(중견수)-김혜성(2루수)-김재현(포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짰다. 선발 투수는 브리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