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커쇼-류현진, 25%의 확률 소생시킬까

한동훈 기자 / 입력 : 2018.10.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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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 커쇼, 류현진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가 궁지에 몰렸다. 월드시리즈 진출 확률이 25%로 뚝 떨어졌다.

다저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서 밀워키 브루어스에 0-4로 완패했다.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처져 주도권을 빼앗겼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밀워키가 이미 월드시리즈를 향한 7부 능선을 넘었다.

2-3-2 시스템으로 열린 7전제 플레이오프서 3차전을 승리해 2승 1패 우위를 점한 팀이 36차례 중 27차례 시리즈 최종 승자로 등극했다. 다저스의 역전 가능성은 고작 25%란 뜻이다.

야수진의 경기력이 들쑥날쑥해 골치가 아프다. 확실한 승리를 위해서는 선발투수의 완벽한 호투가 절실한 상황이다.


다저스의 데이비드 로버츠 감독은 3차전 깔끔하지 못한 수비로 추가 실점 빌미를 제공한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을 4차전에서 빼버리겠다고 선언했다. 그랜달은 0-1로 뒤진 6회초 선발 워커 뷸러의 변화구를 블로킹하지 못해 뒤로 빠뜨렸다. 3루 주자가 유유히 득점했다. 뷸러는 7회 2점 홈런을 맞고 완전히 무너졌다.

9이닝 동안 한 점도 뽑지 못한 타선도 문제다. 다저스가 포스트시즌 홈경기서 셧아웃으로 무릎을 꿇은 건 1983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1차전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35년 만이다.

따라서 그 어떤 변수도 허용하지 않으려면 선발진이 퍼펙트에 가까운 투구로 브루어스 타선을 밀봉하는 수밖에 없다. 4차전은 리치 힐, 5차전은 클레이튼 커쇼, 6차전은 류현진이 선발 등판한다.

커쇼와 류현진은 1, 2차전에 이어 5, 6차전 나란히 출격한다. 둘 모두 1, 2차전에 진 빚을 갚을 태세다. 커쇼는 3이닝 5실점 패전투수로 고개를 숙였다. 류현진은 4⅓이닝 2실점 조기 교체됐다. 디비전시리즈 활약과 대비된다.

힐이 첫 단추를 잘 꿰며 시리즈 균형을 맞추면 흐름은 대번에 뒤집힐 수도 있다. 힐은 올 시즌 11승 5패 평균자책점 3.66으로 호투했다. 브루어스는 2번 만나 모두 6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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