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우냐 김승규냐, 'GK 대란' 운명은 '발'에 달렸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8.10.16 15:56 / 조회 : 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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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천안] 홍의택 기자= 일단 잘 막아야 한다. 여기에 발 기술도 탑재한 자가 웃을 수 있다.


16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릴 한국 대 파나마. 파울루 벤투 감독은 부임 후 네 번째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를 치른다. 연일 매진 행렬인 만큼 분위기는 최고조다.

벤투 감독은 앞서 약간의 변화를 시사했다. 지난 3경기 동안 큰 변화가 없었던 라인업을 어느 정도는 손 보겠다는 것. 골키퍼도 그중 하나다. 로테이션 가능성이작지 않아 보인다.

벤투 감독은 지난 9월 조현우, 김승규, 김진현 3인 체제를 꾸렸다. 하지만 조현우가 부상 낙마하면서 송범근을 대체 발탁했다. 김승규가 코스타리카전, 김진현이 칠레전을 책임졌다.

10월은 김승규가 먼저 웃었다. 12일 우루과이전에서 낙점받았다. 이어 파나마전을 앞둔 벤투 감독은 "9월에는 데리고 있던 3명의 골키퍼 중 2명을 활용했었다. 10월 소집에도 2명의 골키퍼를 이용할지는 지켜봐야 한다"라고 알렸다. 다만 파나마전은 선수 테스트 차원에서 조현우 쪽으로 기울지 않을까란 예측이 지배적이다.


본 게임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이전까지 계속될 치열한 경쟁. 벤투 감독은 이와 관련한 힌트를 수차례 남겼다. '지배하는 축구'를 지향할 것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후방에서부터 볼을 잇는 '빌드업'이 필수란 것이다. 중앙 수비수 장현수가 매 경기 볼 터치 횟수, 패스 횟수 최정상권이었다는 사실이 이를 입증한다.

골키퍼도 예외는 아니다. 상대 압박에 맞서 수비진과 짧은 패스를 수시로 주고받아야 한다. 긴박하게 볼 처리할 장면도 확실히 늘어났다. 평상심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발을 쓸 수 있는 골키퍼가 각광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 파나마전에도 골키퍼 발에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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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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