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이 살인마는 아니잖아, 그만 좀 몰아세워”(마르카)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8.10.16 14:34 / 조회 : 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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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가레스 베일(29)은 레알 마드리드의 시린 이다. 실력은 있지만, 상승세를 타고 팀에 조금 보탬이 되려면 다치고 또 다치고. 이런 그를 스페인 한 기자가 옹호하고 나섰다. ‘잭 더 리퍼(영국 토막 살인범을 비유)가 아니다’라는 헤드라인을 달았다.


‘리베르타드 디지털’ 후안마 로드리게스 기자는 15일 ‘마르카’ 칼럼 기고를 통해 베일을 언급했다.

베일은 레알이 역대 꼽을 만한 최고 순간에 있었다.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속 우승에서 결정적 순간에 관여했다. 코파 델 레이 결승에서 득점, 리스본에서 열린 라 데시마 품었을 때 2-1 승기를 안겨준 헤딩골, 지난 시즌 키예프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엄청난 오버헤드킥을 기록했다고 그의 역사적 장면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아마 99.9%의 프로축구선수들은 베일은 이 업적들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면 살인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루이스 수아레스, 앙투안 그리즈만, 킬리앙 음바페, 네이마르도 마찬가지다. 그가(베일) 집중포화 당하는 것을 봐왔고 그걸 잘 알지만, 왜 그러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뭐 어느 정도 이해는 간다. 우리 언론은 유독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에게만 ‘카림 벤제마→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이반 사모라노→우고 산체스’, ‘우고 산체스→산티야나’가 되어달라고 요청(기대감, 활약 등)했다.


사실, 베일에게 더 이상 베일이 될 것을 바라지 않는다. 대신 부상이 없었으면. 일부에서는 마치 그가 원해서 다치는 것처럼 생각한다. 그러니 베일이 알을 깨고 나와 팬들 앞에 서서 스페인 말을 하고 미소 지었으면 좋겠다.

또 한 가지는 A매치 휴식기 동안 웨일스가 아닌 레알에 전념했으면 한다. 스페인, 아일랜드전에 출전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그를 향한 비난이 쏟아졌다. 마지막으로 ‘베일을 너무 몰아세우지 마, 잭 더 리퍼가 아니잖아’라고 언론과 팬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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