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감독 "양현종, 구위와 상황 볼 것... 투수들 모두 대기" [WC1]

고척=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10.16 17:23 / 조회 :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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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넥센 히어로즈와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을 치른다. 패배가 아니라 비기기만 해도 끝이다.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 선발로 양현종(30)이 나간다. 김기태 KIA 감독은 투수들을 모두 대기시킨다고 밝혔다.


김기태 감독은 1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1차전을 앞두고 "양현종은 에이스 아닌가. 크게 무너지지 않는다면 끌고 갈 것이다. 구위와 상황 등을 보겠다"고 말했다.

양현종은 지난 3일 대구 삼성전에서 투구 도중 옆구리 부상을 입었다. 1군 엔트리 말소. 하지만 검진 결과 큰 이상이 없다고 나왔고, 본인도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그리고 김기태 감독은 그를 와일드카드전 1차전 선발로 낙점했다. 본인도 원했다는 김 감독의 설명이 있었다. 이기고 봐야 하는 중요한 경기에서 에이스가 출격한다. 양현종도 와일드카드 1차전 선발은 처음이다. 2016년 와일드카드 2차전에 나서 6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김기태 감독은 "어제 저녁 식사 시간에 양현종을 봤다. 기분 좋아 보이더라. 오늘은 100구를 기준으로, 구위를 보고 상황을 보겠다. 끌고 가겠지만, 빨리 교체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불펜 운영에 대해서는 "팻 딘이 대기하고, 임창용, 박준표 등 모두 대기한다. 팻 딘이 나가야 하기에 헥터는 오늘 경기 투입 제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마무리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았다. 8회에 올라가는 투수가 누가 될지, 또 어떻게 던지는지에 따라 정해질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경험이다. 결과적으로 투수를 많이 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중요하지 않겠나"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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