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위 우루과이→70위 파나마' 무엇을 얻어야 할까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8.10.1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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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천안] 홍의택 기자= 객관적 전력만 따지면 이전보다 해볼 만하다. 단, 그렇다고 배울 게 없는 건 아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16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파나마를 상대한다. 3경기 연속 무패를 살려가는 게 제1 목표다. 여력이 된다면 메이저대회를 앞두고 여러 그림도 그려볼 만하다.


대한축구협회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직후부터 좋은 매치를 여럿 성사했다. 동북아시아 쪽으로 A매치 일정을 잡은 팀들과 패키지로 묶었다. 그 결과 코스타리카, 칠레, 우루과이 등 훌륭한 국가들과 스파링할 기회를 얻었다.

이번 상대 파나마는 앞선 상대국보다 떨어진다. 맹신할 수는 없어도, FIFA 랭킹 5위 우루과이에 이어 나흘 만에 70위 파나마를 만났음에 체감상으로도 긴장이 덜하다. 월드컵 진출 전력이나 선수 면면만 봐도 우루과이보다는 시시하다.

그렇다고 얻을 것 없는 일전은 아니다. 벤투 감독이 눈앞 타깃으로 잡은 건 내년 1월 열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이다. 전력상 비등해 아득바득 싸워야 할 팀도 있지만, 확실히 지배하며 완벽히 승리해야 할 팀도 있다. 파나마가 웬만한 아시아 국가보다 높은 수준을 보일 수는 있어도, 피로에 지친 것 등을 감안하면 후자에 가깝다.


한국으로선 조금 더 분위기를 살려 자신감을 얻어볼 만하다. 늘 이길 수는 없을지라도 상대가 누구든 착실하게 싸우는 법, 또 지배하는 특유의 리듬을 익히기엔 괜찮은 상대일 수 있다. 일단 벤투 감독은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며 선수단에 긴장을 불어넣은 상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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