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방 요청' 변희재 "내가 나가야 손석희 피해 줄어든다"

이슈팀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8.10.15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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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 / 사진=뉴시스


손석희 JTBC 보도부문 사장 등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는 미디어워치 대표고문 변희재(44)씨가 석방을 요구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박주영 판사는 15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된 변씨의 보석 심문을 진행했다.


변씨는 지난 5일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법정에서 "언론 자유의 선을 넘은 잘못은 인정한다"면서도 "내가 주범인데 입증할 기회도 없이 남이 준비한 재판을 따라간다면 책임질 자신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보석 청구가 받아지면 재판에 전념할 것"이라며 "손 사장 등에 2차 피해가 우려되지만 내가 나서 중심을 잡아야 피해 가능성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검찰은 "이미 같은 사유로 구속적부심이 기각됐다"며 "변씨가 반성이나 진심 어린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 또 의혹설을 계속 주장해 심각한 명예훼손 행위를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판사는 다음 공판이 예정된 29일 전까지 보석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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