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사표' 넥센 장정석 "쉽게 안 물러선다"-KIA 김기태 "이기겠다" [WC 미디어데이]

고척=김우종 기자 / 입력 : 2018.10.15 14:06 / 조회 : 3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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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미디어데이에 앞서 넥센 장정석 감독(좌)과 KIA 김기태 감독이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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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장정석 감독과 KIA 김기태 감독이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앞두고 출사표를 던졌다.

정규시즌 4위 넥센 히어로즈와 5위 KIA 타이거즈는 16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경기를 하루 앞둔 15일, 넥센의 홈구장인 고척돔에서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넥센에서는 장정석 감독과 박병호, 이정후가, KIA에서는 김기태 감독과 안치홍, 김윤동이 미디어데이에 대표로 참석했다.

이날 넥센 장정석 감독은 브리검, KIA 김기태 감독은 양현종을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선발로 각각 예고했다.

먼저 마이크를 잡은 넥센 장정석 감독은 "정말 올 시즌 시간을 되돌려 보면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그때마다 허문회 수석코치를 비롯해 나머지 파트 코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좋은 환경을 만들어줬다. 그리고 베테랑인 이택근을 비롯해 중고참 선수들이 어린 선수 위주로 된 팀을 잘 이끌어준 덕분에 이 자리까지 왔다. 어렵게 온 만큼 쉽게 물러서지 않는 경기력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장 감독은 "첫 경기를 잡으면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끝난다. 해커를 제외한 선발진들도 1차전에 대기를 할 것이다. 통할 지 안 통할지는 모르겠지만, 경기 흐름에 따라 이들을 투입할 시기를 조율하고 준비하겠다"며 총력전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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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기태 감독은 "저희들이 하고자 하는 목표는 홈 팬들에게 두 경기 정도를 더 치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내일 경기 이기겠다. 박병호와 이정후에게 미안하지만(웃음), 저희가 쉽게 안 지도록 준비했다. 재미있는 경기 하겠다. 팀이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 감독은 "지난해 우승했으나 올해에는 기대에 못 미쳤다. 감독으로서 반성 많이 했다. 올해는 우리 팀 선수들이 큰 경기 경험도 많아 2년 전보다 편하게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선수들이 자신 있어 한다. 좋은 경기 하겠다"고 덧붙였다.

1차전 선발 양현종의 투구 수와 이닝 등에 대해서는 "잘 던져주면 좋겠지만, 정확한 건 내일 봐야 한다"며 "경기 중 부상을 당해 걱정이 많았지만 본인도 뛰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 불펜 피칭을 50~60개 정도 했다. 통증도 없으며, 경기 뛰는데 지장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 우리 팀의 에이스다. 내일 좋은 피칭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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