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담비 "섹시한 매력 부각하려 했다..촬영때도 OK"[★숏터뷰]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8.10.15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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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배반의 장미'의 손담비 / 사진=김창현 기자


영화 '배반의 장미'의 손담비가 "섹시한 매력을 부각시키려 했다"고 강조했다.

손담비는 영화 '배반의 장미'(감독 박진영) 개봉을 앞둔 15일 오후 서울 삼청동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손담비는 극중 죽음을 결심한 동반자살 멤버들과 마지막으로 합류한 아이디 '배반의 장미' 이미지 역을 맡아 섹시한 매력을 듬뿍 과시했다. 김인권 정상훈 김성철 등 다른 주역들 사이에서도 분명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손담비는 극중 미지에 대해 "외적으로는 섹시한 이미지가 강하다. 또 하룻밤 일어나는 사건이다보니까 옷 한 벌로 갔다. 불편하지 않았냐고 하는 분도 있는데 외적인 부분에서는 섹시한 부분을 더 드러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손담비는 "함께 한 선배들이 코미디 대가다보니까 제가 하는 것들을 선배님들이 잘 받아주셨다"면서 "애드리브가 엄청나게 많았는데 그때마다 많이 가르쳐 주셨다. 코미디가 처음이라 이런저런 조언도 많이 해주셨다. 덕분에 비교적 수월하게 웃으면서 촬영을 할 수 있었다"고 웃음지었다.


그는 극중 미지를 본 남자들이 야릇한 상상에 빠지는 신 등에 대해서는 "블랙코미디다보니까. 불편할 수 있는 시선이라고 인지는 하고 있었다. 어떻게 표현하느냐가 중요하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찍을 때는 야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보여지는 데서 페이크가 워낙 많은 코미디인데, 노출이 불편하거나 하지는 않았고 관객들도 그것을 코미디로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쿨한 반응을 보였다.

손담비는 2007년 솔로가수로 데뷔 '미쳤어', '토요일 밤에'를 비롯한 히트곡으로 사랑받았으며, 2009년 SBS '드림'을 시작으로 연기자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조연으로 출연한 '탐정:리턴즈'로 스크린에 첫 발을 디딘 손담비에게는 '배반의 장미'가 첫 주연작이다.

손담비는 "가수할 때는 섹시한 이미지가 컸다"며 "연기할 때는 드러내 놓고 '나 섹시해' 이런 역을 한 적이 없었다. 캔디 역할을 많이 했고 형사 이런 연기를 하다보니까 섹시한 이미지가 아무래도 부각되는 역할이라 한번쯤은 도전해 보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성격도 제 원래 성격과 맞는 부분이 있어서 잘 표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배반의 장미'는 슬픈 인생사를 뒤로 하고 떠날 결심을 했지만 아직 하고픈 것도 미련도 많은 세 남자와 죽기엔 너무 아까운 미녀의 아주 특별한 하루를 그린 영화. 영화 '배반의 장미'는 오는 10월 18일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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