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사립유치원 비리명단 공개? 정부 지원금 사용했기 때문"

이슈팀 강민경 기자 / 입력 : 2018.10.15 09:07 / 조회 : 9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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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유치원 비리 명단을 공개한 박용진 의원 /사진=뉴스1


사립유치원 비리명단을 공개한 박용진 의원이 환희유치원 등 비리유치원에 대해 정부 지원금을 사용했기에 논란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15일 오전 방송된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박용진 의원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용진 의원은 "사립학교법에 따르면 유치원은 학교로 규정돼 있다.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만약) 학원이라면 학원료를 받아 영업을 해서 받아쓴다면 누가 뭐라고 하겠는가"라고 밝혔다.

이어 "사립유치원은 40~45% 정부 지원금을 받는다. 유아 1명 당 직접 누리 과정 22만원, 방과 후 활동 지원비 7만 원, 급식비 월 5만 4천원 정도가 지원된다. 그리고 추가로 아이들 잘 가르치라고 원에 지원되는 게 있다. 교사 처우개선비는 최대 51만원까지 지급된다"고 덧붙였다.

박용진 의원은 "지금까지 이런 문제를 쉬쉬하고 숨겨놨었다. 이는 교육부의 문제다. 또한 유치원 원장들은 집단으로 로비력이 강하다. 지역에서 표를 먹고 살아야하는 교육감 등은 젊은 부모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유치원 원장들에게 신경을 안 쓸 수가 없다. 웬만한 교육감 선거에는 유치원 원장들이 개인이나 집단으로 선거 운동에 개입하고 뛰는 걸로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박용진 의원은 지난 11일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17개 시·도교육청 감사에 적발된 유치원 명단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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