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호 대장 등 산악인 5人, 네팔 국립병원에 시신 안치

이슈팀 강민경 기자 / 입력 : 2018.10.1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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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호 대장 /사진=뉴스1


김창호 대장을 비롯한 우리 산악이 5명의 시신이 사고 발생 후 약 이틀 만에 안치됐다.

뉴스1에 따르면 지난 14일 네팔 구조 당국은 우리 국민 5명의 시신을 수도 카트만두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2일 김창호 대장을 비롯한 9명으로 구성된 히말라야 등반대는 구르자히말산을 등반하던 중 베이스캠프에서 강풍에 휩쓸려 급경사면 아래로 추락해 사망했다.

이번 히말라야 등반을 계획했던 한국 원정대는 '2018 코리안웨이 구르자히말 원정대' 소속의 김창호 대장, 유영직씨(장비), 이재훈씨(식량 의료), 임일진 다큐영화 감독 등이다. 또한 현지에서 정준모 한국산악회 이사가 격려차 원정대를 방문, 함께 변을 당했다.

사고 발생 다음날인 13일 시신 수습을 위해 소형 헬기 등이 동원됐다. 그러나 기상 상황 등이 여의치 않아 수색 작업을 진행하지 못했다.


전문 구조팀은 수색을 위해 14일 오전부터 사고현장 인근 포카라시에서 구조 전문 헬기를 이륙시킨 뒤 본격적인 수색활동을 진행했다. 그 결과 오전 9시 40분께 사고 현장에서 시신 9구를 모두 확인, 11시 30분께 시신을 인근 마을로 운구했다.

김창호 대장을 포함한 우리 국민 시신은 트리부반 국립 대학병원에 안치된 상태다. 네팔 주재 한국 대사관은 시신이 안치된 병원 및 당국과 협조체제를 유지, 부검 및 장례 관련 향후 절차를 긴밀하게 협의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15일 항공편으로 신속대응팀 2명을 파견해 유가족 및 산악연맹측이 네팔 현지를 방문할 경우 신속한 입국 절차를 지원하는 한편 장례 및 시신운구 등 사고 수습을 위한 제반 조력을 적극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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