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 폭발' SK, DB에 83-80 승...개막전 승리로 장식

잠실학생체=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10.13 16:45 / 조회 : 4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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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끈 김민수. /사진=KBL 제공



서울 SK 나이츠가 원주 DB 프로미를 잡고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접전이었다. DB가 끝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SK가 끝내 승리를 가져왔다.


SK는 1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개막전 DB전에서 83-80의 승리를 따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격돌했던 SK와 DB가 올 시즌 개막전에서 만났다. 전력상 SK의 우위가 예상되기도 했다. DB가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진 탓이다.

하지만 경기는 팽팽했다. 전반은 SK가 앞섰지만, DB가 3쿼터 추격에 성공했다. 마지막 4쿼터에서 승부가 갈렸다. SK가 우위에 섰다. 내외곽에서 잇달아 득점이 나왔고, 승리를 가져왔다. 경기 막판 DB에 추격 당하기는 했지만, 끝까지 승리를 가져왔다.

SK는 김민수(36, 200cm)가 20점 8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올렸고, 리온 윌리엄스(32, 198cm)가 18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을 기록했다. 오데리언 바셋(32, 185.3cm)이 11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만들었고, 안영준(23, 194.6cm)이 13점 5리바운드, 김선형(30, 187cm)이 12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더했다.


DB는 저스틴 틸먼(22, 197.7cm)이 28점 3리바운드로 팀을 이끌었고, 마커스 포스터(23, 185.6cm)가 17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국내 선수가 다소 아쉬웠다. 윤호영(34, 197cm)이 10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만들었지만, 다른 쪽이 침묵했다. 박병우(29, 186cm)가 경기 막판 3점포를 꽂으며 추격했으나, 끝내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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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밑을 든든히 지킨 리온 윌리엄스. /사진=KBL 제공





1쿼터 : 치고 받은 SK-DB...동점 마무리

SK 17 : DB 17

SK 바셋 5점 3리바운드 / 윌리엄스 4점 3리바운드

DB 틸먼 6점 2리바운드 / 포스터 5점 2리바운드

팽팽한 경기가 됐다. SK는 윌리엄스가 4점을 만들었고, 김선형이 3점슛을 더했다. 김민수의 골밑 득점과 최부경의 자유투 2점이 있었다. DB는 틸먼이 덩크 하나를 포함해 6점을 올렸고, 포스터가 3점슛 하나를 꽂았다. 윤호영-김현호도 2점씩 만들어냈다. 2분여를 남기고 DB가 13-11로 근소하게 앞섰다.

한정원의 추가 득점으로 DB가 15-11을 만들었고, SK의 공격을 잇달아 막아내며 실점을 막았다. 하지만 SK는 류영환의 자유투 1구에 이어 32초를 남기고 바셋의 3점포가 들어가 15-15로 균형을 맞췄다. 쿼터 막판 포스터와 바셋이 2점씩 만들며 17-17로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 SK 외곽 폭발...12점 리드

SK 41 : DB 29

SK 안영준 8점 / 윌리엄스 6점 / 김선형 5점

DB 틸먼 8점 3리바운드

초반 SK가 기세를 올렸다. 김민수의 쿼터 첫 득점이 나왔고, 바셋이 3점포를 꽂았다. 이후 안영준이 스틸에 이어 호쾌한 덩크를 찍었고, 3점슛도 하나 더했다. DB는 틸먼의 2점이 전부였다. 이에 6분을 남기고 SK가 29-19로 10점 앞섰다.

DB가 틸먼의 연속 5득점을 통해 추격에 나섰지만, SK도 윌리엄스가 골밑에서 연달아 득점을 성공시켜 간격을 유지했고, 안영준의 3점포가 더해졌다. 2분 50초 남기고 SK가 36-24로 리드했다. 쿼터 말미 김선형이 자유투 2구와 3점포를 성공시켰고, 41-29로 앞선 상태로 전반이 끝났다. DB는 틸먼 외에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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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활약을 선보인 안영준. /사진=KBL 제공





3쿼터 : DB, 틸먼-포스터 앞세워 추격...동점 성공

SK 59 : DB 59

SK 김민수 5점 2리바운드 / 안영준-최부경-바셋 3점씩

DB 틸먼 12점 1리바운드 / 포스터 9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쿼터 첫 2분여 동안 SK는 김민수의 연속 5득점이 터졌고, 안영준의 3점슛이 더해졌다. DB는 포스터-틸먼의 2득점과 한정원의 3점슛이 나왔다. SK의 13점 리드 계속. 하지만 DB가 포스터의 연속 4득점이 나오며 점수차를 10점 안쪽으로 만들었다. 5분 49초 남기고 SK가 작전시간을 불러 흐름을 끊었다.

이후 SK가 윌리엄스-최부경의 득점을 통해 리드를 유지했으나, DB 역시 포스터의 3점포와 틸먼의 연속 6득점을 통해 추격했다. 이어 윤호영과 김태홍의 3점포가 잇달아 폭발해 1분 46초를 남기고 DB가 55-57로 따라붙었다. 쿼터 막판 틸먼이 골밑에서 잇달아 플로터를 성공시키면서 59-59 동점이 됐다.

4쿼터 : 막판까지 접전...끝내 웃은 SK

SK 83 : DB 80

SK 김민수 11점 2리바운드 / 윌리엄스 6점 4리바운드

DB 유성호 7점 / 박병우 6점

SK가 다시 살아났다. 첫 2분 동안 김민수가 3점포를 쐈고, 추가 2득점도 더했다. 윌리엄스가 골밑에서 개인 기량을 통해 2점을 더했다. 반면 DB에 내준 점수는 0점이었다. SK의 66-59 리드. 이후 김민수의 3점포와 안영준의 2득점 등이 더해져 간격을 더 벌렸다.

SK의 페이스가 계속됐다. 김민수의 연속 3점포와 윌리엄스의 4득점이 나왔고, 최부경도 3득점을 만들어냈다. 2분여를 남기고 SK가 81-68로 리드했다. 경기 막판 DB가 유성호-최성모의 득점에 박병우의 연속 3점포가 터져 80-83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더 이상 득점은 없었고, SK가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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