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정우영의 너스레 "카바니 형, 도움 감사"

서울월드컵경기장=심혜진 기자 / 입력 : 2018.10.12 23:39 / 조회 :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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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


처음으로 A매치에서 필드골을 작렬시킨 미드필더 정우영(알 사드)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FIFA 랭킹 55위)은 1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FIFA 랭킹 5위)와 평가전에서 황의조, 정우영의 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지난 9월 A매치에서 코스타리카와 칠레를 상대로 1승 1무를 거둔 대표팀은 '벤투호 2기'로 10월 A매치를 치른다. 첫 상대는 '남미 강호' 우루과이다. 한국은 역대 우루과이를 상대로 1무 6패로 절대적인 열세를 기록 중이었는데, 안방에서 열린 8번째 대결에서 감격적인 첫 승을 거뒀다.

1-1로 맞선 상황. 후반 35분 정우영의 발이 빛났다. 코너킥 상황에서 석현준의 헤더가 골키퍼에 맞고 나왔고, 이를 정우영이 왼발로 마무리지었다. 정우영의 득점으로 한국은 2-1 승리로 장식했다.

경기 후 만난 정우영은 "카바니형(?)의 도움으로 골을 넣게 됐다. 고맙다(웃음). 축구 잘하면 무조건 형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전반에도 공격에 가담하면서 기회가 있었다. 항상 수비 뒤쪽에 있으면 기회가 오는 것 같다. 골을 넣으면서 응원해 주시는 팬들께 승리를 안겨 드려서 정말 기쁘다. 필드골은 처음인 것 같다. 승리의 기쁨을 팬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에 대해서는 "감독님께서 후방 빌드업을 통한 경기를 펼치시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다. 어렸을 때부터 그런 축구를 해왔기 때문에 부담이 없다. 감독님이 원하시는 수준을 맞추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6만 4천여명의 관중이 들어차 카드 섹션 응원과 함께 열렬한 환호성과 박수를 보냈다. 태극 전사들도 이에 힘입어 승리로 보답했다. 정우영은 "나는 골을 많이 넣는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특별한 세리머니를 하지 못했다. 다만 카드섹션을 비롯해 정말 큰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께 감사를 전하고 싶다. 팬들께서 보여주신 응원은 정말 소름 돋을 정도였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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