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300' PD "특전사까지..최고의 '탑팀' 나올것"(인터뷰)

한해선 기자 / 입력 : 2018.10.14 09:00 / 조회 : 4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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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근PD/사진=스타뉴스


MBC 예능 프로그램 '진짜사나이300'이 방송을 거듭할수록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안길 예정이다.


'진짜사나이300'은 지난달 21일 첫 방송됐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방송된 '진짜사나이'(이하 '진사')가 새 단장 해 돌아왔다.

돌아온 '진사'는 전보다 진지해졌다. 전 시즌에서 지적받던 군대 미화, 출연진의 특혜, 리얼리티 논란 등을 의식해서인지 출연자들(강지환, 안현수, 매튜 다우마, 김호영, 펜타곤 홍석, 오윤아, 김재화, 신지, 이유비, 블랙핑크 리사)은 '진짜 훈련'에 몰두하며 진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논란을 딛고 다시 한 번 부활의 날개를 쓰려는 듯한 '진사300'이지만 아직 이렇다 할 화제 몰이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과연 앞으로 관심받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연출을 맡은 최민근 PD에게 앞으로 어떤 형식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에 대해 들어봤다.


'진사'는 최근 3회까지 시청률 7%대(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 중. 연출자로서는 만족하지 않는 수치일 수 있다. 최PD는 "서서히 올라가는 과정을 길게 보고 있다. '진사'가 4년 동안 방송했다가 2년 만에 다시 시즌을 이어가는 것은 이 포맷의 힘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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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MBC


시즌3을 준비하면서 기존의 틀과 새로운 방식의 조화를 우려하기도 했다는 최PD는 "MBC에서 시즌제 예능들을 시도하고 있는데 '진사'는 그렇게 다시 돌아온 첫 번째 프로그램이다. 시즌 1, 2의 포맷 장점을 살려야 시즌제 포맷에 맞겠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앞선 시즌의 훈련소의 그림과 비슷하게 그려질 수도 있는데 갈수록 새로운 그림이 나올 것이다"고 전했다.

최PD는 아무래도 예능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재미'는 살리면서 '진정성'을 전하는 과감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그는 "출연자들이 진정성 있게 열심히 한다. 예전엔 에피소드 형식이었다면 이번에는 드라마적인 스토리를 담으려 한다. 개인의 성장 스토리를 그릴 것이다"며 "제목의 '300'이란 의미가 전 국민에서 최고의 300명을 뽑는 과정인데, 우리도 함께 한다. 출연진 중에서 훈련의 정확한 기준에 의해 탈락이 될 수 있다. 다른 이들과 같은 기준에서 저희도 훈련을 받는다. 이번에는 간부가 되는 과정이다"고 밝혔다.

이번 '진사'에서는 간부에 이어 특전사 과정까지 담을 예정이다. 특전사 과정은 '진사' 사상 첫 촬영이라는 그는 "이전부터 우리가 여러 번 요청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특전사 쪽에서 촬영 허락을 받았다. 들어가는 조건도 까다로웠다. 출연진들이 혹독하게 훈련을 받고 있다"며 "지금은 육군 훈련을 받고 있지만 거기서 간부가 되고 특전사가 되는 과정이 그려질 것이다. 이후에 '탑 팀'도 뽑는다. 이 과정에서 탈락하는 출연자가 있을 것이다. 이런 그림은 4년간 보여준 것과 다르겠다고 생각했다"고 계획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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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근 감독, 방송인 매튜, 그룹 펜타곤 홍석, 배우 강지환, 이유비, 김재화, 가수 신지, 장승민 감독/사진=스타뉴스


최PD이 바라본 출연진의 활약으로는 "강지환은 예능을 안 하던 배우다. 그런데 '진사' 부탁을 받고 성장스토리를 그리는 것에 참가를 결심했다. 오윤아는 워낙 독종이고 잘 할 거라 생각해서 우리가 부탁을 해왔다. 실제로 촬영해 보니 진짜 독종이더라. 두 분이 리더로서 잘 끌어주시는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매튜, 이유비는 시청자들이 잘 몰랐던 반전의 모습이 나온 것 같다. 매튜는 정말 한국사랑이 느껴졌다. 김재화는 군인들도 감탄할 정도로 너무 잘해줬다"고 말했다. '진사' 출연진의 섭외 기준은 본인이 희망해야 가능하다. 진정성, 명분도 빠질 수 없는 부분.

금요일 밤 예능으로 '진사' 이후에는 곧바로 12% 이상의 시청률을 자랑하는 '나 혼자 산다'가 방송된다. 비교선 상에 놓이는 것에 대한 부담이 없는지 묻자 "'나 혼자 산다'와 '진사'는 결이 다르다. '나 혼자 산다'의 길이 있고 우리는 우리의 색깔을 가지고 가려 한다"며 서로 윈윈하는 관계가 됐으면 희망하기도 했다.

끝으로 최PD는 앞으로 새로운 그림을 장담하면서 "출연진의 미친 활약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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