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골' 손흥민-황의조의 '브로맨스', 언제봐도 옳다 [서울W 현장]

서울월드컵경기장=심혜진 기자 / 입력 : 2018.10.12 21:53 / 조회 : 2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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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황의조.



손흥민-황의조 조합은 언제봐도 옳다. 우루과이전 첫 승을 거두는데 일등공신이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55위)은 1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FIFA 랭킹 5위)와 평가전에서 황의조, 정우영의 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지난 9월 A매치에서 코스타리카와 칠레를 상대로 1승 1무를 거둔 대표팀은 '벤투호 2기'로 10월 A매치를 치른다. 첫 상대는 '남미 강호' 우루과이다.

한국은 역대 우루과이를 상대로 1무 6패로 절대적인 열세를 기록 중이다. 그리고 안방에서 열린 8번째 대결에서 감격적인 첫 승을 거뒀다.

벤투 감독은 칠레전과 똑같이 4-2-3-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최전방에는 황의조를 세웠고, 2선에는 왼쪽부터 손흥민, 남태희, 황희찬이 배치됐다. 중앙 미드필더는 기성용과 정우영이 나섰다. 4백 수비 라인은 왼쪽부터 홍철, 김영권, 장현수, 이용으로 구성됐다. 골문은 김승규 골키퍼가 지켰다. 골키퍼 얼굴만 김진현에서 김승규를 바뀌었다.

6만 여명의 만원 관중의 응원에 힘입어 한국이 경기를 주도했다. 그 중심에는 1992년생 동갑내기 손흥민(토트넘)-황의조(감바 오사카)가 있었다. 이들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에 최초의 대회 2연패를 안겨준 주역이다. 황의조는 무려 9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손흥민은 캡틴으로서 6경기 1골, 5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도우미' 역할을 했다.

칠레전에서 처음으로 나란히 선발 출전해 A매치서 호흡을 맞췄던 이들은 2번째 선발 A매치에서 화력을 뽐냈다.

전반 초반은 황의조의 원맨쇼였다. 개인기로 수비수를 뚫어내는 모습을 보이며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다. 전반 5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향해 발을 뻗었으나 닿지 못했다.

전반 중반부터는 '캡틴' 손흥민이 나섰다. 우루과이가 조금씩 빠른 돌파와 기민한 패스로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이들의 조합은 후반에서 빛났다. 후반 18분 선제골을 만드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손흥민의 발에서 시작됐다. 손흥민의 힐패스로 남태희에게 연결했고, 이어 쇄도하던 황의조에게로 전달됐다. 이 상황에서 황의조가 박스 안쪽에서 수비수 발에 걸려 넘어졌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의 슈팅이 막혔지만, 황의조가 달려들어 득점을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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