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일방적 선수 수급 중단 철회” 김병지, 최진철 등 성명서 발표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8.10.12 17:46 / 조회 : 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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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서울월드컵경기장] 박대성 기자= 아산 무궁화 축구단 선수 수급 중단을 막기 위해 전현직 선수들이 모였다. 성명서 발표로 일방적인 선수 수급 중단 철회를 요구했다.


한국과 우루과이의 평가전이 열리는 12일 오후 5시 30분 축구 스타들이 모였다. 전 국가대표 김병지, 송종국, 현영민, 박건하, 최진철에 이어 경찰축구단 출신 현역 선수 염기훈, 김은선, 신형민, 정혁, 최보경이 자리에 앉았다.

이유는 분명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 기자회견실에 모인 전현직 스타들은 경찰청에 아산무궁화축구단 선수 수급 중단 방침 철회를 말했다. 최소 2년간은 선수 수급을 유지하고, 점차적인 인원 축소로 불안을 최소화할 것을 요구했다.

김병지가 대표로 성명서를 발표했다. 김병지는 “축구를 사랑하는 모두에게 호소합니다”라며 다음 성명서를 말했다.

[아산무궁화 선수수급 중단 사태 성명서]


아산무궁화 선수수급 중단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합니다

대한민국 축구를 사랑하시는 국민 여러분께

2018년 대한민국 축구는 9회 연속 월드컵 본선진출과 아시안게임 2연패로 국민 여러분에게 큰 기쁨과 벅찬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그 배경에는 20대에 전성기를 맞은 축구 선수들이 상주상무와 아산무궁화축구단을 통해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게끔 한 제도적 뒷받침이 있었습니다.

물론 2023년까지 의무경찰을 폐지한다는 정부의 방침이 있었기에, 아쉽지만 아산무궁화도 2023년경에는 사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경찰청은 지난 9월 돌연 입장을 바꿔, 당창 올해부터 아산무궁화의 선수 선발을 중단하겠다는 일방적인 결정을 내렸습니다.

만약 올해 선수 선발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2019년 아산무궁화는 열네명의 선수만 남게되어 K리그 참가가 불가능해집니다.

이렇게 되면 K리그의 파행은 물론, 이번 러시아 월드컵 대표로 활약했던 주세종 등 남은 열네명의 선수들이 축구선수로서 활동할 공간이 완전히 사라지게 됩니다.

아상무궁화가 해체되면 입대를 준비하고 있던 많은 선수들에게도 큰 충격일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아산무궁화가 운영하고 있던 유소년 클럽들도 연쇄 해체되어 축구 꿈나무들의 진로에도 문제를 초래할 것입니다.

저희는 경찰청에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요구합니다.

첫째, 일방적인 선수 수급 중단 방침을 즉각 철회해주십시오.

둘째, 최소 2년간은 선수 수급을 유지하고, 점차적인 인원 축소를 통해 현재 복무중인 선수들과 입대 예정인 선ㅅ누들, 유소년 선수들의 불안을 최소화해주십시오.

셋째, 아산무궁화 운영에 대한 향후 계획을 이해관계자들과의 충분한 협의하에 결정하고 투명하게 공개해주십시오.

앞으로 2년간 아산무궁화에서 기량을 연마한 선수들은 2020년 도쿄 올림픽의 주축 선수들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축구가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으로 국위를 선양하고 다시금 대한민국의 자긍심을 높일수록 국민 여러분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저희는 앞으로도 경기장 안팎에서 대한민국 축구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단법인 한국축구국가대표선수

사진=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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