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빙빙 탈세 폭로자 "살해위협 시달려..경찰이 무시"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8.10.12 11:50 / 조회 :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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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빙빙의 탈세 혐의를 최초 폭로한 추이융위안이 폭로 이후 살해 위협을 받고 있으나 경찰이 이를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AFPBBNews=뉴스1


중국 배우 판빙빙의 탈세 의혹을 최초 폭로한 방송 진행자 출신 추이융위안의 경찰이 살해 위협을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추이융위안은 지난 7일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중국 상하이 공안 경제담당팀을 판빙빙의 탈세를 눈감아준 배후로 지목했다. 추이융위안은 이들이 판빙빙 사건을 조사하며 수십만 위안의 뇌물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추이융위안은 지난 10일 다시 웨이보에 글을 올려 베이징 경찰이 자신의 신변 보호 요청을 묵살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판빙빙의 탈세 혐의 등을 폭로한 뒤에 살해 위협을 받았으며 자신이 거듭해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당국이 움직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판빙빙과 펑샤오강 감독, 영화사의 탈세를 폭로한 뒤 수개월 간 살해 협박과 모독이 있었다. 지난 7월과 9월에 수차례 경찰에 신고했지만 조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일부 웨이보 이용자들의 위협이 계속됐으며, 지난 달에는 유학 중인 딸의 신상을 파헤쳐 딸의 이름과 사진 등을 공개한 이도 있었다고 토로했다.

CCTV 진행자 출신인 추이융위안은 지난 5월말 판빙빙이 거액의 출연료를 받고도 이중계약서를 쓴다고 폭로해 파문을 일으켰다. 이는 판빙빙의 탈세 의혹으로 이어졌고, 이후 판빙빙은 약 4개월간 행방이 묘연해 실종설, 망명설 등에 시달리다가 지난 3일에야 탈세 혐의로 거액의 벌금 및 추징금을 부과받았다는 소식과 함께 SNS 활동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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