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로 산 브라운체온계상당수가 위조품이라는 정부 조사가 나왔다. / 사진=뉴시스 |
해외직구로 산 브라운 체온계 상당수가 위조품이라는 정부 조사가 나왔다.
식품의약약품안전처는 11일 귀적외선체온계(모델명 IRT-6520) 13개를 해외직구로 구입해 확인한 결과 12개가 위조품이었다고 밝혔다.
식약처가 확인한 모델은 2017년 제품 수입실적이 귀적외선체온계 전체 수입실적의 65%를 차지한다. 국내에서는 7~8만원에 판매되고 있지만, 해외직구는 4~6만원 수준이다.
식약처는 제조번호 등의 생산 이력, 통관 이력, 체온 정확도 측정 등을 통해 위조 여부를 판단했다.
그중 체온 정확도 측정 부분에서 12개 중 7개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위조품의 외관은 정식 제품과 큰 차이가 없는 상태였다.
식약처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해외직구를 통해 제품을 구매하면 위조 또는 불량 제품으로 인한 피해를 볼 수 있으므로 정식 수입된 제품을 구매해 줄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