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왕진진 심경 고백 "낸시랭과 이혼 이미 예견됐던 것"(인터뷰)

"낸시랭에 욕은 했지만 감금 안 했다..폭행은 경찰에 설명"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8.10.12 10:53 / 조회 : 13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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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진(왼쪽)과 낸시랭 /사진=스타뉴스


팝 아티스트 낸시랭(38·박혜령)과 남편 왕진진의 관계가 파국을 맞고 있는 가운데 왕진진이 "낸시랭과의 이혼은 예견돼 있던 것"이라며 심경을 고백했다.

왕진진은 12일 스타뉴스에 "언론에서 나를 겨냥하면서 낸시랭까지 공격하니까 형용할 수 없는 심적 부담을 느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주변 사람들도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며 이혼을 권유하는 이들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왕진진이 이혼을 결심했다고 밝힌 시기는 지난해 12월 낸시랭과 결혼 발표 후 서울 역삼동 삼정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이후부터다. 당시 왕진진은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의혹들을 해명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지만, 그와 낸시랭을 향한 비난은 더욱 거세졌다.

왕진진은 "낸시랭이 나와 함께 동시에 공격당할 때마다, 낸시랭에게 설득에 설득을 반복했다"며 "그러나 낸시랭은 '내가 없이는 살아도 의미가 없다'고 했다. 죽어도 함께 죽고, 살아도 함께 살아야 한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낸시랭의 마음이 변하기 시작한 것은 억대 채무로 인해 갈등이 비롯되면서부터라고 했다. 낸시랭은 왕진진의 폭언과 폭행, 감금 때문이라고 주장했지만, 이는 사실과는 다르다는 게 왕진진의 주장이다.

왕진진은 "감금은 무슨 감금인가. 욕은 했다. 폭행은 이미 경찰서에서 설명했다"면서 "낸시랭이 모든 상황을 왜곡시키고 있다"고 토로했다.

왕진진에 따르면 왕진진은 낸시랭의 아트 비즈니스를 돕기 위해 낸시랭에게 투자를 종용했다가 사기 피해를 입었다. 먼저 투자를 권유했던 S씨에게 속아 낸시랭의 명의로 된 부동산을 담보로 4억 원의 대출을 받았고, 매달 600만 원의 이자를 내야 했지만 S씨가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상황이 악화 됐다는 것.

이에 왕진진은 지난 9일 서울지방경찰청에 S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왕진진은 낸시랭이 S씨를 비롯한 주위 사람들에게 속아 오히려 자신을 사기꾼으로 몰아갔다고 설명했다. 왕진진은 앞서 낸시랭과 극심한 갈등으로 부부 싸움을 벌이는 도중 경찰에 신고를 당하기도 했다.

왕진진은 "오해만큼은 풀려는 나의 강박관념과 자격지심은 화를 낳는 형국이 됐다"며 "주변이 문제다. 어떻게든 부부 사이를 회복이 아닌 갈라 서게 만들더라. 오해를 풀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나에게 가까이 가지 못하도록 낸시랭을 세뇌시켜놨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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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진이 공개한 낸시랭과의 합의서 일부 /사진제공=왕진진


왕진진은 애초 빚 문제를 해결한 뒤 조용히 협의 이혼을 하자고 낸시랭에게 제안했지만, 처음엔 낸시랭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왕진진은 "어깨가 서로 홀가분해지는 그때 조용히 관계를 정리하려 했지만, 10월 5일부터 낸시랭의 태도가 돌변했다. 책임질 건 다 책임진다는 공증과 함께 동시 이혼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한편 낸시랭은 현재 왕진진과 이혼 절차를 밟기 위해 법률 대리인을 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된 지 10개월여 만이다. 낸시랭은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결혼부터 이혼까지 요란하고 피곤하게 소식을 전하게 돼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모든 분들이 나를 걱정해서 만류했지만 내가 선택한 잘못된 결혼과 사랑인 만큼 누구 탓도 없이 힘들어도 감당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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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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