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건 감독 / 사진=AFPBBNews뉴스1 |
마블에서 퇴출된 제임스 건 감독이 DC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2' 각본을 맡는다. 제임스 건 감독은 '수어사이드 스쿼드2' 연출을 맡는 것도 논의 중이다.
11일(현지시각 기준) 코믹북 등에 따르면 DC는 제임스 건 감독이 '수어사이드 스쿼드2'와 함께 한다고 밝혔다.
DC의 관계자는 "우리가 제임스 건 감독을 DC패밀리로 맞이하게 됐다. 그는 '수어사이드 스쿼드2' 의 각본을 쓰게 됐다"라며 "제임스 건은 '수어사이드 스쿼드' 시리즈에 완전히 새로운 느낌을 가져다 줄 것이다"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제임스 건 감독은 각본은 집필하기로 계약을 체결했지만, 직접 '수어사이드 스쿼드2'를 연출하는 것에 대해서는 논의 중이다. 제임스 건 감독이 '수어사이드 스쿼드2'의 메가폰을 잡기 위해서는 할리퀸, 데드샷, 킬러 크록, 조커 등 영화의 '스타 캐릭터' 들과 논의가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제임스 건은 지난 7월 디즈니 캐릭터를 농락하며 소아성애, 강간 등 민감한 이슈와 관련해 과거 SNS에 농담 삼아 올린 글이 뒤늦게 수면에 떠오르며 논란을 빚었다. 제임스 건 감독은 과거 SNS 발언을 후회한다고 밝혔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다고 이에 디즈니는 '가디언스 오브 갤럭시 Vol.3' 시리즈를 준비 중이던 제임스 건 감독 퇴출을 발표했다.
이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출연 배우들이 감독 지지를 선언했지만, 끝내 디즈니에서 퇴출된 제임스 건 감독은 라이벌인 DC의 손을 잡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