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은정 "박시후·송지효, 코미디로 만나고 싶다"(인터뷰②

KBS 2TV 월화드라마 '러블리 호러블리' 신윤아 역 함은정 인터뷰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8.10.12 00:00 / 조회 : 3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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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함은정/사진=임성균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러블리 호러블리'는 박시후, 송지효가 주연을 맡으면서 화제를 모은 작품. 여기에 함은정, 이기광 등이 합류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비록, 시청률에서 큰 성과를 이루지는 못했지만 배우들과 호흡은 으뜸이었다.

"박시후 오빠와 붙는 신이 많았어요. 오빠가 제 캐릭터를 잘 살려주셨죠. 사실 상대가 받아주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캐릭터였거든요. 정말 좋았죠. 송지효, 최여진 언니도 정말 잘 맞았어요. 지효 언니는 현장도 잘 이끌어 주셨어요. 극중 상황에서 제가 질투심 느끼는 상황이었지만, 실제로 언니한테 완전히 녹았죠. 여진 언니는 개인적인 친분은 있었는데, 이번에 연기 호흡은 처음이었어요. 제가 어떤 연기를 하더라도 잘 받아주셨죠. 오빠, 언니들한테 정말 감사해요."

함은정은 이번 작품에서 호흡한 박시후, 송지효, 최여진과 작품에서 재회하길 바랐다. 특히 코미디로 꼭 만나길 원했다.

"세 분 다 코믹의 기가 있어요. 다 모여서 코미디 장르를 하면 정말 재미있을 것 같아요. 그게 드라마든, 영화든 상관 없을 것 같아요. 진짜 잘 어울리거든요."


이번 작품에는 함은정처럼 인기 아이돌 그룹 멤버면서 배우로 활동하는 이기광(하이라이트)도 출연했다. 아이돌, 배우라는 공통분모로 두 사람도 한층 가까워졌을 것 같았지만 함은정은 "많이 마주치지 못했다"면서 조금은 아쉬워 했다.

"마주치는 신이 없었어요. 세 번 정도 겹치는 장소(촬영)는 있었는데, 서로 이야기 할 시간이 많이 없었어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더 이야기 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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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함은정/사진=임성균 기자


함은정은 '러블리 호러블리'를 함께 하면서 자신의 팬들 뿐만 아니라 박시후, 송지효, 최여진 그리고 이기광 등의 팬들이 큰 사랑을 보여줬다고 했다. 꼭 자랑하고 싶은 이야기였다고 털어놨다.

"제 팬들이 상주에서 곶감까지 사다가 보내준 적도 있었어요. 정말 어마무시한 사랑을 느꼈어요. 정말 감사했어요. 그리고 다른 선배들의 팬들 역시 현장에 간식차를 정말 많이 보내줬어요. 대단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배고픔 없이 현장에서 잘 촬영할 수 있었어요. 분위기도 되게 좋았고요. 덕분에 시청률에 연연하지 않고, 촬영 만큼은 즐겁게 할 수 있었어요."

함은정은 이번 작품에서 사랑하는 남자에게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종종 소름 돋을 정도기도 했다. 실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그녀는 극중 맡은 신윤아 같은 사랑은 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 큰 일 난다고 강조했다.

"제가 소화한 캐릭터지만 정상은 아니에요. 사람까지 죽음으로 내모는 역할이었잖아요. 드라마로 이해는 되지만 현실이라면 정상은 아니죠. 저는 이렇게까지 집착하지 않아요. 무엇보다 자존감이 결핍되어 있고, 관심 받으려 하는 캐릭터였잖아요. 저는 그 정도로 자존감이 없지 않아요. 사랑에 있어서 저는 집착보다는 애착이고, 쿨하게 사랑하려고 하는 편이에요. 그러니 오해는 마세요."

쿨한 사랑을 하려고 노력한다는 그는 현실 연애는 아직 이뤄내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연애 활동은 아직이네요. 일을 더 할 때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좋은 사람 있으면 만나겠죠."

인터뷰③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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